말레이시아 인근서 미얀마 난민선 침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11.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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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말레이시아 인근서 미얀마 난민선 침몰
말레이시아 인근 해상에서 미얀마 로힝야족이 탄 난민선이 침몰했습니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생존자들은 사흘 동안 바다 위에 떠 있었다며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전했는데요.
생존자 증언에 따르면, 로힝야족 난민들은 큰 배로 8일간 항해를 시작해 약 70명 규모의 작은 배로 옮겨탔는데, 그 배가 곧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존자들은 나무 잔해와 스티로폼을 붙잡고 사흘을 버틴 끝에 말레이시아 섬으로 떠밀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만 샤리프 / 생존자
"저를 포함해 다섯 명이 큰 스티로폼 조각을 붙잡고 3일 동안 떠 있었어요. 나중에는 그걸 배처럼 만들어 겨우 마을까지 왔어요."
녹취> 모흐드 잠리 압둘 가니 / 말레이시아 소방구조청 랑카위 책임자
"구조팀을 보자마자 모두가 기뻐하는 모습이었어요. 스티로폼 판을 위로 들고 계속 손을 흔들더라고요. 우리가 자신을 구하러 온 걸 알아차린 듯했죠."
한편, 이번 침몰 사고로 최소 2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태국 당국은 국경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 러시아 "핵실험 재개 시 맞대응 할 것"
러시아가 다른 핵보유국이 핵실험을 재개할 경우, 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최근 미국이 핵실험 재개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밝힌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어떤 나라든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러시아도 핵실험을 실시하겠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핵실험을 정치적 카드로 활용하는 것은 국제 안보를 심각하게 해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지난 2023년,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원칙적인 입장을 이미 밝혔습니다. 만약 다른 핵보유국이 핵실험을 한다면, 러시아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한편,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이 제기한 '러시아 지하 핵실험' 의혹에도 반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실험 재개 발표가 어떤 의미였는지 미국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3. 트럼프, 재향군인의 날 맞아 미군에 경의 표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미군과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헌화식도 진행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전우와 가족에게 감사한다며 그들의 용기와 희생이 미국을 지켜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나라라며, 앞으로는 재향군인의 날을 제1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로 부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은 재향군인의 날입니다. 앞으로는 이날을 '승전기념일'이라 부를 것입니다. 영국이나 러시아 등 다른 나라들이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듯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종료 국면에 들어섰다며 이 역시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4. 독일 쾰른, 카니발 시즌 개막···수천 명 몰려
11월 11일 오전 11시 11분, 독일 쾰른에서 '제5의 계절'이라 불리는 카니발 시즌이 화려하게 시작됐습니다.
수천 명의 시민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광장에 모여 "콜레 알라프!"를 외치며 축제의 막을 올렸는데요.
도심 곳곳에는 밴드의 연주가 울려 퍼졌고, 사람들은 맥주잔을 들고 춤을 추며 서로를 포옹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곳 카니발에서는 사람들이 끊임 이 사랑을 주고받는다며, 여기서는 모두 하나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나딘 슈미츠 / 축제 참가자
"카니발에서는 모두 하나가 되어 사랑을 주고받죠. 제가 카니발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웃고 즐기는 곳이 바로 쾰른의 카니발입니다."
녹취> 프리델 프리드리히 / 축제 참가자
"여기보다 좋은 곳은 없어요. 친절한 사람들로 가득하고, 모두가 함께 웃죠. 정말 행복한 곳이예요."
한편, 올해 카니발 시즌은 독일 메르츠 총리의 70번째 생일과 겹치며 축제 분위기는 쾰른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음악과 웃음,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한 쾰른 거리는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말레이시아 인근서 미얀마 난민선 침몰
말레이시아 인근 해상에서 미얀마 로힝야족이 탄 난민선이 침몰했습니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생존자들은 사흘 동안 바다 위에 떠 있었다며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전했는데요.
생존자 증언에 따르면, 로힝야족 난민들은 큰 배로 8일간 항해를 시작해 약 70명 규모의 작은 배로 옮겨탔는데, 그 배가 곧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존자들은 나무 잔해와 스티로폼을 붙잡고 사흘을 버틴 끝에 말레이시아 섬으로 떠밀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만 샤리프 / 생존자
"저를 포함해 다섯 명이 큰 스티로폼 조각을 붙잡고 3일 동안 떠 있었어요. 나중에는 그걸 배처럼 만들어 겨우 마을까지 왔어요."
녹취> 모흐드 잠리 압둘 가니 / 말레이시아 소방구조청 랑카위 책임자
"구조팀을 보자마자 모두가 기뻐하는 모습이었어요. 스티로폼 판을 위로 들고 계속 손을 흔들더라고요. 우리가 자신을 구하러 온 걸 알아차린 듯했죠."
한편, 이번 침몰 사고로 최소 2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태국 당국은 국경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 러시아 "핵실험 재개 시 맞대응 할 것"
러시아가 다른 핵보유국이 핵실험을 재개할 경우, 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최근 미국이 핵실험 재개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밝힌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어떤 나라든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러시아도 핵실험을 실시하겠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핵실험을 정치적 카드로 활용하는 것은 국제 안보를 심각하게 해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지난 2023년,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원칙적인 입장을 이미 밝혔습니다. 만약 다른 핵보유국이 핵실험을 한다면, 러시아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한편,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이 제기한 '러시아 지하 핵실험' 의혹에도 반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실험 재개 발표가 어떤 의미였는지 미국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3. 트럼프, 재향군인의 날 맞아 미군에 경의 표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미군과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헌화식도 진행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전우와 가족에게 감사한다며 그들의 용기와 희생이 미국을 지켜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나라라며, 앞으로는 재향군인의 날을 제1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로 부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은 재향군인의 날입니다. 앞으로는 이날을 '승전기념일'이라 부를 것입니다. 영국이나 러시아 등 다른 나라들이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듯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종료 국면에 들어섰다며 이 역시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4. 독일 쾰른, 카니발 시즌 개막···수천 명 몰려
11월 11일 오전 11시 11분, 독일 쾰른에서 '제5의 계절'이라 불리는 카니발 시즌이 화려하게 시작됐습니다.
수천 명의 시민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광장에 모여 "콜레 알라프!"를 외치며 축제의 막을 올렸는데요.
도심 곳곳에는 밴드의 연주가 울려 퍼졌고, 사람들은 맥주잔을 들고 춤을 추며 서로를 포옹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곳 카니발에서는 사람들이 끊임 이 사랑을 주고받는다며, 여기서는 모두 하나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나딘 슈미츠 / 축제 참가자
"카니발에서는 모두 하나가 되어 사랑을 주고받죠. 제가 카니발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웃고 즐기는 곳이 바로 쾰른의 카니발입니다."
녹취> 프리델 프리드리히 / 축제 참가자
"여기보다 좋은 곳은 없어요. 친절한 사람들로 가득하고, 모두가 함께 웃죠. 정말 행복한 곳이예요."
한편, 올해 카니발 시즌은 독일 메르츠 총리의 70번째 생일과 겹치며 축제 분위기는 쾰른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음악과 웃음,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한 쾰른 거리는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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