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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이란-이스라엘 충돌' 긴급 대응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4.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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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국제사회, '이란-이스라엘 충돌' 긴급 대응
이란이 현지시간 13일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하면서 중동의 전쟁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자, 국제사회가 휴일에도 긴박하게 대응했습니다.
먼저 주요 7개국 정상들은 현지시간 14일 화상 정상회의를 열어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그리고 중동 사태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G7 회의 결과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우리는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특히 드론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오늘 우리 G7 정상들은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이 행위를 비난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국민들에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고, 안보를 향한 흔들림 없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영국군 전투기로 이란의 드론 상당수를 격추했다고 확인하고, 영국은 이스라엘과 역내 안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는데요.
또 동맹국과 긴장 완화를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시 수낵 / 영국 총리
"우리는 이스라엘과 역내 안보를 지키고 있으며, 이는 국내 안보에도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차분하게 머리를 맞대는 것이죠."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역시 현지시간 14일 긴급 회의를 열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사태를 논의하고있고, 유럽연합은 오는 16일 회원국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중동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 이스라엘, '대이란 국제 연합' 필요성 언급
한편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동맹국들과 공조했던 이스라엘이 대이란 국제 연합의 필요성을 언급했는데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14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란의 보복 공격 방어 작전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갈란트 장관은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군사력을 동원해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한 미국의 협력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녹취>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우리는 미국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대비해 인상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전략 연합' 결성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녹취>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동맹국들은 이 위협에 맞서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합니다."

또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하마스와의 전황도 공유하면서, 인질 구출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3. 교황 "중동서 폭력 행위 즉각 중단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한 전례 없는 공습을 감행한 데 대해, 중동에서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는 폭력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14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궁중 앞에서, 중동을 더 큰 갈등으로 끌고 갈 위험이 있는 '폭력의 소용돌이'를 야기할 모든 행동을 중단할 것을 긴급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는데요.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저는 중동을 더 큰 분쟁으로 끌고 갈 위험이 있는 폭력의 소용돌이를 부추길 수 있는 그 어떠한 행동도 중단할 것을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교황은 전쟁과 폭력 행위는 할 만큼 이미 했으며 이제는 대화와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그간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을까요.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이미 전쟁과 공격, 폭력 사태는 충분히 이어졌어요. 대화와 평화가 있어야 합니다."

한편 교황은 그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을 비롯한 중동 지역의 분쟁 사태를 두고 평화적 해결을 주문해왔는데요.
지난 31일 가톨릭 최대 축일인 부활절 때도 무기와 재무장의 논리에 굴복하지 말자며, 평화는 무기로 이뤄질 수 없고 손을 뻗고 마음을 열어야 이뤄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4. 태국 최대 명절 '송끄란'
태국의 최대 명절이자 축제인 '송끄란' 기간이 돌아왔습니다.
이 기간에는 태국 전역에서 지상 최대의 물 축제가 펼쳐지는데요.
송끄란은 우리나라의 설에 해당하는 명절로, 태국에서 1년 중 가장 더운 4월에 물싸움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물로 불운과 죄를 씻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물을 끼얹으면서 불운을 씻고 축복을 기원했는데요.
낯선 사람에게 난데없이 물벼락을 맞아도 주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녹취> 핏사누팻 / 태국 주민
"이번 달은 정말 덥지만, 송끄란 축제를 하고 나면 정말 상쾌하고 편안해져요."

또 주민뿐만 아니라 수많은 외국인들도 태국을 찾아 물 축제를 즐겼습니다.

녹취> 클로이 / 태국 관광객
"정말 행복합니다. 모두가 웃고 있죠. 모두가 물총으로 싸우고 있어요."

송끄란 기간, 물 축제를 통해 서로의 축복을 기원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맞이할 수 있길 바랍니다.

5. 캄보디아, 황소 레이스
소들이 수레에 사람을 태운 채 힘차게 달리고 있는데요.
캄보디아 캄퐁스페우주에서는 신년 맞이 황소 레이스가 열렸습니다.
농업이 주요 산업인 캄보디아에서 소는 캄보디아인들의 동반자이자 대표 운송수단인데요.
캄보디아에서는 매년 봄 쌀 수확을 축하하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동반자인 소와 함께하는 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올해도 약 50명의 참가자들과 수백 명의 관중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황소 레이스를 즐겼는데요.

녹취> 속 팔리 / 대회 관중
"저는 이 장면을 직접 보고 싶어 이곳에 처음 왔습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작년에는 TV로만 이 장면을 봤거든요."

이번 대회를 통해 고유 전통을 보존하고 국민들이 함께 단합하는 계기가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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