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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반등···정부 "증시폭락 과도한 반응···24시간 감시"
등록일 : 2024.08.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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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1988년 개장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는 상황인데요.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합동 점검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와 중동 전쟁 확산 우려로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3% 오른 2천 522.15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6.02% 상승한 732.87로 마쳤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 사이트카가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장소: 6일 오전, 은행회관)

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요인에 대한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말 이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급락 시에는 실물과 주식, 외환, 채권 시장에 실질적 충격이 동반됐던 반면 이번 조정은 주식 시장에 한해 조정돼 과거와는 상이한 이례적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외환과 자금 시장도 양호한 흐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현재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충분한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나친 불안 심리 확산에 유의하면서 차분하고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중동 불안 재확산과 미국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기관이 가장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면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긴밀하게 공조해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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