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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중남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참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경제협력과 문화,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현지시간 15일 페루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지난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양국은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회담을 포함해 양국이 각급 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해왔습니다."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제협력과 문화,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 역내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최근 중국은 러북 밀착 이후 북한과 거리 두기를 하면서 한국에 우호적 제스처를 내보이고 있는데,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16일에는 이시바 일본 신임 총리와도 회담합니다.
이시바 총리와는 2번째 만남이자 취임 후 14번째 한일 정상회담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선 내년 APEC 의장국 정상의 자격으로 연설했습니다.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투자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러북 불법 군사협력 중단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정상간 친목 행사인 리트리트에서는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책임과 기여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을 이끌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APEC 미래 번영기금 설립도 제언했습니다.
내년 APEC 의장직을 인계받고,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 뒤 정상 갈라 만찬에도 참석합니다.

이혜진 기자 / 페루 리마>
이렇게 APEC이 끝나면 페루 공식방문 일정이 시작됩니다.
윤 대통령과 페루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등 다양한 협력 MOU가 체결될 예정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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