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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통화···고위급 소통 시작
등록일 : 2025.01.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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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한미 두 나라 외교장관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통화를 하고, 한미 관계와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미국 신 행정부에서도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문기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기혁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마르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외교장관이 소통을 한 겁니다.
조 장관은 "지난 70여 년간 굳건하게 이어온 한미동맹을 미국 신 행정부에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권한대행 체제 아래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는 외교·안보 정책 기조는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한미동맹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축"이라며, "취임 후 24시간 내에 조 장관과 통화한 것도 그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또,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철통과 같이 확고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포함한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공감하면서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란 입장을 전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아울러, 한미 간 구체적인 협력 논의를 위해 조 장관을 미국으로 초청했습니다.

녹취>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양측은 상호 편리한 가능한 이른 시기에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구체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한미 외교장관이 처음으로 통화하면서 고위급 소통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정상급 통화를 비롯해 조 장관 방미 등 고위급 소통을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21일)
"이른 시일 내 저와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도 추진하는 한편, 외교·산업부 장관 등 양국 간 고위급 소통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고위급 소통을 위해 한미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의 방미는 늦어도 다음 달 안에는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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