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어업 규제 유예 조치 동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규제 유예 조치를 동결했습니다.
어업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시죠.
미국의 어업산업은 3,200억 달러 규모로, 연방 정부 산하 국립해양대기청이 관리합니다.
미국 해양수산 정책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인데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서명했던 60일간의 규제 유예 조치를 동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어업산업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규제 유예로 인해 일부 어업의 개시가 늦어졌고, 대서양 참다랑어의 경우에는 쿼터를 초과하는 규모로 어획을 하는 문제도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어업산업 종사자들은 국립해양대기청의 규제가 꼭 필요하다며 생계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사라 슈만 / 상업용 선박 승무원
"저에게 있어서 (규제 동결은) 미국 전역의 어업 이해 관계자가 목소리를 잃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업용 어부의 생계를 관리하는 기관에 접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윌리 / 상업 어부 겸 상업용 선박 선장
"그들은 매년 우리 산업을 규제합니다. 우리가 어떤 시기에 무엇을 잡을 수 있고 잡을 수 없는지, 할당량은 얼마인지, 주당 몇 파운드인지, 어장당 몇 파운드인지 등을 규제합니다. 이는 모두 그들이 제공하는 중요한 데이터로, 지속 가능한 어장을 만드는 데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립해양대기청에서 어업 규제를 담당하던 직원 163명이 지난달 해고된 바 있는데요.
지난 17일, 법원 명령에 따라 복귀했지만 여전히 행정휴직 상태여서 미국 어업산업의 문제는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2. 인도 자원봉사자, 오염된 강 청소
다음은 인도 소식입니다.
인도에서 가장 신성하지만 가장 오염된 강이 있습니다.
바로, 야무나 강인데요.
이 야무나 강이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거쳐 깨끗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시죠.
인도의 수도, 뉴델리를 흐르는 야무나 강은 인도에서 가장 신성한 강 중 하나이지만, 가장 오염된 강이기도 합니다.
심한 오염으로 많은 주민이 수년간 이 지역을 떠나있었을 정도인데요.
그런데 최근, 자원봉사자들이 계속되는 오염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야무나 강 청소에 나섰습니다.

녹취> 니타 폴 / 자원봉사자
"이 봉사에 애착을 갖게 된 이유는, 제가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상황이 점점 더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폴리에틸렌 조각들을 청소하면 변화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녹취> 판카즈 쿠마르 / 수질 오염 운동가
"우선, 우리는 뉴델리의 배수구 수질 개선에 집중해야 합니다. 거기서 우리는 처리된 물과 처리되지 않은 물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고 처리된 물이 사용 가능한 기준에 부합하는지 분류할 수 있어야 하며, 처리되지 않은 물은 원인을 막고 나중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야무나 강을 청소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장갑 낀 손으로 직접 강둑의 쓰레기와 잡초를 꼼꼼히 제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뉴욕, 장 뒤뷔페의 환상 미술 전시
이번에는 뉴욕으로 가보겠습니다.
뉴욕에서 프랑스의 유명 화가, 장 뒤뷔페의 전시가 열렸습니다.
뒤뷔페의 수많은 대표작을 선보이고 있다는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프랑스 화가 겸 조각가 장 뒤뷔페의 대규모 전시회가 뉴욕 페이스 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이 화려한 전시회에는 뒤뷔페가 1962년부터 1974년까지 제작한 우를루프 사이클의 그림과 조각품, 건축 설치물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우를루프는 뒤뷔페가 만든 신조어로, 뒤뷔페가 볼펜으로 무심하게 그렸던 낙서에서 시작된 그림을 뜻합니다.
일상 속 사물들을 추상적인 형태로 뒤섞어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녹취> 아른 글림처 / 페이스 갤러리 창립자
"뒤뷔페는 말합니다. '눈을 뜨세요. 보세요, 이 세상에는 풍요로움이 있습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합의된 개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하세요'라고요. 그는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입니다. 뒤뷔페는 예술의 역사를 바꾸었습니다."

한편, 전시가 진행 중인 페이스 갤러리는 1967년부터 뒤뷔페를 대표해 왔으며, 뒤뷔페의 우를루프 조각품을 전시한 최초의 미국 갤러리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4. 홍콩, 데뷔 앞둔 쌍둥이 판다들
마지막으로 홍콩 판다 소식 전해드립니다.
홍콩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쌍둥이 판다 두 마리가 정식 데뷔를 치렀습니다.
데뷔 전날에는 엄마 판다 잉잉과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는데요.
사랑스러운 쌍둥이 판다들의 모습, 지금 만나보시죠.
지난 21일, 홍콩을 대표하는 쌍둥이 판다 두 마리가 엄마 판다 잉잉과 재회했습니다.
대중 앞에 처음으로 정식 공개되는 데뷔 날을 하루 앞두고 엄마 판다와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 건데요.
공원 측은, 이러한 시간을 통해 새끼 판다들과 엄마 판다가 서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엄마 판다로부터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레이첼 우 / 동물원 방문객
"두 마리의 새끼 판다들이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낸 적은 있지만, 만약 그들이 부모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면 그들 스스로 가족의 따뜻함을 더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녹취> 이딩 청 / 홍콩 오션파크 학습 관리자
"지금이 새끼 판다들과 함께 잉잉(엄마 판다)을 보여줄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새끼 판다들은 엄마에게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대중도 그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좋아할 것입니다."

한편, 이 쌍둥이 판다 가족은 지난 22일, 처음으로 대중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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