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시민, 트럼프 발언에 반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4.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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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우크라 시민, 트럼프 발언에 반발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전쟁을 시작한 것은 푸틴 대통령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반발했습니다.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해, 전쟁을 시작할 때는 이긴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보다 몸집이 20배 큰 나라와 전쟁을 시작해서는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을 시작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일축했는데요.
한 우크라이나 시민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장단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브로니슬라바 / 우크라이나 시민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일으킨 것이며, 러시아가 우리 영토를 침략했습니다. 그들은 우리 국민을 죽이고, 파괴하고,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녹취> 율리아 크리보노스 / 우크라이나 시민
"우크라이나인으로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이 3년 전, 이미 지원의 책임을 맡았습니다. 3년 전에 지원을 약속했다면,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푸틴과 평화 협정을 맺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누군가에게 물을 것이 아니라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항상 미국의 미사일 구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곧 전쟁 종식을 위한 좋은 제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크렘린궁, "미-러 협상 의지 있어"
지난 15일,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미-러 협상의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합의를 향해 나아가려는 정치적 의지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접촉이 긍정적이고 유익했지만, 러시아는 아직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다만, 미국과의 건설적이고 의미 있는 접촉에 대해서는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아직 (평화) 협정의 명확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 협정을 향해 나아가려는 정치적 의지는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미국과의) 건설적이고 의미 있는 접촉을 매우 높이 평가합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일부 유럽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분쟁 종식에 진지한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미국과의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러시아 측은, 이 문제가 복잡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6주기 기념식
지난 15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6주기를 맞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대통령 공식 관저인 엘리제 궁에서 대성당 복원에 기여한 사람들을 기리는 시상식을 거행했는데요.
훈장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에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이들도 있었습니다.
화재 6주기를 맞아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한 시민들과 관광객들도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는데요.
녹취> 이사벨 브로 / 프랑스 시민
"감정이 북받쳐 올랐어요. TV 뉴스에서 본 것들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복원된 이후로 한 번도 다시 가본 적이 없어서 꼭 다시 오고 싶었어요."
녹취> 줄리앙 랩 / 프랑스 시민
"파리에 살았을 때 이미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 불타는 것을 보니 기분이 정말 이상했습니다. 재건에 엄청난 돈을 투자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기념물이니까요."
한편,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해 12월, 재개관식을 거행한 후, 현재 하루 평균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4. AI, 해상 유류 유출 감지에 활용
인공지능, AI의 활용은 어디까지일까요?
최근에는 해상 유류 유출 감지에도 활용되고 있다는데요.
최근 해양 석유와 가스 산업의 최우선 과제는 가능한 한 빨리 기름 유출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AI 기술도 도입되고 있는데요.
AI를 활용해 해양 설비 주변의 해상 상태를 평가하고, 해수면 오염 여부를 판단합니다.
노르웨이 해양 데이터 전문 기업에 따르면, AI 자동 감지 시스템이 해수면 이미지를 분석해 운영자에게 기름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제공하고, 운영자는 이를 조사해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습니다.
녹취> 파이브 아르셋 / 노르웨이 해양 데이터 전문 기업 CEO
"바다 표면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 기술은 파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표면 해류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매우 흥미로운 일이지만, 이를 구현하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설명해 드릴 수는 없지만, 실제로 표면 해류를 매우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한편, AI 분석 기능을 통해 기름 유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름 유출 시 피해 규모까지 평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우크라 시민, 트럼프 발언에 반발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전쟁을 시작한 것은 푸틴 대통령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반발했습니다.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해, 전쟁을 시작할 때는 이긴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보다 몸집이 20배 큰 나라와 전쟁을 시작해서는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을 시작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일축했는데요.
한 우크라이나 시민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장단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브로니슬라바 / 우크라이나 시민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일으킨 것이며, 러시아가 우리 영토를 침략했습니다. 그들은 우리 국민을 죽이고, 파괴하고,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녹취> 율리아 크리보노스 / 우크라이나 시민
"우크라이나인으로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이 3년 전, 이미 지원의 책임을 맡았습니다. 3년 전에 지원을 약속했다면,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푸틴과 평화 협정을 맺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누군가에게 물을 것이 아니라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항상 미국의 미사일 구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곧 전쟁 종식을 위한 좋은 제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크렘린궁, "미-러 협상 의지 있어"
지난 15일,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미-러 협상의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합의를 향해 나아가려는 정치적 의지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접촉이 긍정적이고 유익했지만, 러시아는 아직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다만, 미국과의 건설적이고 의미 있는 접촉에 대해서는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아직 (평화) 협정의 명확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 협정을 향해 나아가려는 정치적 의지는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미국과의) 건설적이고 의미 있는 접촉을 매우 높이 평가합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일부 유럽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분쟁 종식에 진지한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미국과의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러시아 측은, 이 문제가 복잡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6주기 기념식
지난 15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6주기를 맞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대통령 공식 관저인 엘리제 궁에서 대성당 복원에 기여한 사람들을 기리는 시상식을 거행했는데요.
훈장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에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이들도 있었습니다.
화재 6주기를 맞아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한 시민들과 관광객들도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는데요.
녹취> 이사벨 브로 / 프랑스 시민
"감정이 북받쳐 올랐어요. TV 뉴스에서 본 것들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복원된 이후로 한 번도 다시 가본 적이 없어서 꼭 다시 오고 싶었어요."
녹취> 줄리앙 랩 / 프랑스 시민
"파리에 살았을 때 이미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 불타는 것을 보니 기분이 정말 이상했습니다. 재건에 엄청난 돈을 투자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기념물이니까요."
한편,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해 12월, 재개관식을 거행한 후, 현재 하루 평균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4. AI, 해상 유류 유출 감지에 활용
인공지능, AI의 활용은 어디까지일까요?
최근에는 해상 유류 유출 감지에도 활용되고 있다는데요.
최근 해양 석유와 가스 산업의 최우선 과제는 가능한 한 빨리 기름 유출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AI 기술도 도입되고 있는데요.
AI를 활용해 해양 설비 주변의 해상 상태를 평가하고, 해수면 오염 여부를 판단합니다.
노르웨이 해양 데이터 전문 기업에 따르면, AI 자동 감지 시스템이 해수면 이미지를 분석해 운영자에게 기름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제공하고, 운영자는 이를 조사해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습니다.
녹취> 파이브 아르셋 / 노르웨이 해양 데이터 전문 기업 CEO
"바다 표면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 기술은 파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표면 해류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매우 흥미로운 일이지만, 이를 구현하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설명해 드릴 수는 없지만, 실제로 표면 해류를 매우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한편, AI 분석 기능을 통해 기름 유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름 유출 시 피해 규모까지 평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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