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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랜 B 없다"···관세 집행 고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5.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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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플랜 B 없다"···관세 집행 고수
미국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었지만, 백악관은 이에 굴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다른 방식을 통해서라도 관세 정책을 계속 밀어붙일 계획이라고 전했는데요.
지난 28일, 미국 연방 국제무역법원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위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 고문은 법원의 판결과 무관하게 관세 집행을 계속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관세는 유지되고 있으며, 각국과의 무역 협상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피터 나바로 / 백악관 무역 고문
"관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법원은 우리에게 '다른 방식으로 하라'고 했고, 따라서 우리가 패소하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미국인들에게 확신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살아 있고, 잘 있으며, 건재하고,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해 실행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앞서 발표된 국제무역법원의 판결을 뒤집고 관세 부활을 허용하면서 일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상황입니다.

2. 스위스 빙하 붕괴 원인, 기후변화 유력
얼마 전, 스위스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 사태에 대해 기후변화가 유력한 원인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스위스 블라텐 마을이 갑작스러운 빙하 붕괴와 함께 쏟아진 암석과 진흙에 거의 매몰됐습니다.
300여 명 주민은 사전에 대피한 상태였는데요.
빙하학자 자크마르 박사는 최근 2주간 큰 암석 불안정이 관측됐다며, 이 같은 현상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속되는 고온 현상은 빙하의 구조적 안정성을 떨어뜨리고, 그 위에 쌓인 토사와 암석을 한꺼번에 무너지게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녹취> 밀렌 자크마르 / 빙하학자
"기후변화는 현재 산악 지형 변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직접 유발했다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무관하지 않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여야 합니다."

자크마르 박사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 기후위기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 하버드 유학생, 30일 내 소명해야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외국인 유학생 등록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일단 유예하고, 30일간의 소명 절차를 부여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하버드대에 외국인 유학생 등록 자격을 철회하겠다는 '의향 통보서'를 전달하고, 30일의 이의제기 기간을 부여했습니다.
이는 하버드대가 외국인 유학생 등록 자격 박탈 조치와 관련해 학문의 자유와 절차적 권리를 침해했다며 반발한 데에 따른 것으로, 법원은 행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정부의 즉각적 퇴출 계획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녹취> 케빈 도너휴 / 하버드 재학생
"요즘 분위기는 정말 긴장돼 있어요. 특히 유학생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굉장하죠. 정부가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겨냥하는 것이 큰 어려움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토안보부는 하버드 측이 외국인 유학생 등록 프로그램 요건을 준수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 같은 유예 조치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 소시지 롤, 조형물로 전시
영국의 대표 간식 '소시지 롤'이 마담 투소 박물관에 역사상 처음으로 음식 조형물로 전시됩니다.
마담 투소 런던 박물관이 그레그스 소시지 롤을 밀랍 인형으로 제작해 다음 달 5일부터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시지 롤 밀랍 인형을 제작한 조각가 아담 팔로치는 실제 인물 인형을 만들 듯 전통 방식으로 소시지 롤을 조형했다고 전했는데요.
무려 200년 전 기법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또, 색채 작가 해나 먼딘은 손으로 황금빛 겉면을 표현하며 그레그스 소시지 롤 특유의 광택을 살렸는데요.

녹취> 아담 팔로치 / 조각가·형틀 제작자
"이 프로젝트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재밌겠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마담 투소가 200년 전에 쓰던 전통 기법을 사용하기로 했죠. 실제 사람을 조각하듯 정성을 다했습니다."

한편, 이번 작품은 데이비드 애튼버러, 셰익스피어, 스톰지 옆에 배치돼 '영국 문화에 기여한 존재'로 소개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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