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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약품·구리 고율 관세 경고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7.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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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의약품·구리 고율 관세 경고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의약품과 반도체, 구리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먼저, 수입 의약품에 대해서는 최대 20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약사들을 향해 1년에서 1년 반의 준비 기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제약사들이 자국 생산 기반을 갖추도록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곧 의약품에 대한 관세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수입되는 의약품에는 최대 20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입 구리에도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철강과 알루미늄, 목재, 자동차에 이어 오늘은 구리 관세를 발표합니다. 구리 관세는 50%로 부과할 계획입니다."

이번 관세 인상 발언으로 관련 업계는 글로벌 공급망이 어떠한 영향을 받게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2. 미 관세 경고에 스위스 시계업계 비상
트럼프 대통령의 스위스 시계에 대해 31%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0% 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8월 1일부터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세 부담으로 미국 내 스위스 시계 판매가 감소했으며, 일부 구매자들은 직접 스위스를 직접 방문해 구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스위스 시계업계 관계자들은 관세 철폐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고율 관세가 지속될 경우 업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샤 다비도프 / 다비도프 브라더스 빈티지 시계점 공동대표
"미국 내 구매자들의 판매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수출을 할 수 없어 8.1%의 부가세를 부담해야 하고, 2.5~3%의 카드 수수료까지 발생해 많이 힘듭니다."

녹취> 샤자이브 칸 / K2 럭셔리 대표
"트럼프 대통령이 약간의 엄포를 놓고 물러나며 유럽과 아시아 정부에 압박을 주려는 것 같습니다. 거래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예상해요."

한편, 스위스 시계업계는 지난해 327억 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2020년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프랑스 마르세유 산불 진화···불안 여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이 빠르게 번지며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인근 공항도 일시 폐쇄됐습니다.
순식간에 700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불에 타며 피해가 확산했지만, 소방 헬기와 항공기 투입으로 불길은 통제 상태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조르주 프랑수아 르클레르 / 프랑스 부슈뒤론 주지사
"700명 이상의 소방관들과 해군 소방대가 마르세유 산불을 막기 위해 투입되어 있습니다. 오늘 오전 늦게 시작된 화재는 700헥타르를 태웠으며, 진화 작업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녹취> 프랑수아 드 가람 / 마르세유 주민
"여름철 가뭄과 미스트랄 바람이 겹치면 산불은 거의 자동적으로 일어납니다. 위험하고 불안하지만, 마르세유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체념했습니다."

당국은 고온과 가뭄, 미스트랄 강풍이 겹치며 추가 확산 우려가 남아 있다고 밝히며, 비상경계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4. 지구 최대 화성 운석, 소더비 경매 출품
지구에서 발견된 최대 규모의 화성 운석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 출품됩니다.
지구로 날아온 '화성의 조각'의 과학·역사적 가치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 운석은 2023년 11월, 니제르 사막에서 발견됐는데요.
연구 결과, 500만 년 전 화성에 운석이 충돌하면서 화성의 암석이 우주로 날아갔고, 수백만 년의 시간을 지나 지구에 도착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계 7만 7천여 개의 운석 중 화성 운석은 400여 개뿐이며, 이 운석은 그중 가장 큰 크기로 기록됐습니다.

녹취> 카산드라 해튼 / 소더비 과학·자연사 부문 부회장
"이 운석은 화성 표면에서 떨어져 나온 놀라운 화성 운석입니다. 이런 큰 조각이 떨어져 나올 정도의 대형 충돌은 단 19번뿐이었습니다. 경매 예상가는 200만~400만 달러로, 화성 운석의 가치를 고려하면 보수적인 가격입니다."

한편, 이번 경매는 소더비의 '긱 위크'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과학과 자연사 수집품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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