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첫 잠수함 '장보고함' 마지막 항해···34년 대장정 마무리
등록일 : 2025.11.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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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은 한때 미국 항공모함도 떨게 할 정도로 잠항능력을 인정받았는데요.
장보고함이 34년간의 임무수행을 마치고 마지막 항해에 나섰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1992년 10월 독일 조선소에서 인수된 해군 최초의 잠수함, 장보고함.
이듬해 우리 해역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잠수함 함명은 통일신라 시대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양을 개척했던 장보고 대사의 이름에서 땄습니다.
장보고함이 올해 연말 퇴역을 앞두고 경남 진해 군항에서 출항해 약 2시간에 걸친 마지막 항해에 나섰습니다.
마지막 항해에는 장보고함 첫 항해를 맡으며 대한민국 잠수함 역사를 개척한 초대함장과 인수요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녹취> 안병구 / 장보고함 초대함장 (예비역 준장)
"해양의 개척자, 장보고함의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90년대 초 독일에서 잠수함을 도입하고 운영기술을 배웠던 우리가 눈부시게 발전한 것에 가슴이 벅차고 자부심을 느낍니다."
장보고함은 34년간 대한민국 해역 곳곳을 항해하며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항해 거리만 지구 15바퀴가 넘는 약 63만3천km에 달합니다.
1997년에는 하와이 파견훈련에서 약 1만8천km 단독 항해에 성공하며 장거리 잠항과 원해 작전능력을 입증했습니다.
2004년 환태평양훈련에선 미국 항공모함을 포함한 함정 30여 척의 공격을 받는 모의 훈련에서 단 한 차례도 탐지되지 않으며 우리 해군의 잠수함 작전 능력을 알렸습니다.
이후에도 주요 해외훈련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주요 작전에 투입되다 2024년 훈련함으로 전환됐습니다.
해군은 잠수함 사령부 창설의 초석을 다진 장보고함의 개척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해군 / 영상편집: 김예준)
KTV 박지선입니다.
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은 한때 미국 항공모함도 떨게 할 정도로 잠항능력을 인정받았는데요.
장보고함이 34년간의 임무수행을 마치고 마지막 항해에 나섰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1992년 10월 독일 조선소에서 인수된 해군 최초의 잠수함, 장보고함.
이듬해 우리 해역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잠수함 함명은 통일신라 시대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양을 개척했던 장보고 대사의 이름에서 땄습니다.
장보고함이 올해 연말 퇴역을 앞두고 경남 진해 군항에서 출항해 약 2시간에 걸친 마지막 항해에 나섰습니다.
마지막 항해에는 장보고함 첫 항해를 맡으며 대한민국 잠수함 역사를 개척한 초대함장과 인수요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녹취> 안병구 / 장보고함 초대함장 (예비역 준장)
"해양의 개척자, 장보고함의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90년대 초 독일에서 잠수함을 도입하고 운영기술을 배웠던 우리가 눈부시게 발전한 것에 가슴이 벅차고 자부심을 느낍니다."
장보고함은 34년간 대한민국 해역 곳곳을 항해하며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항해 거리만 지구 15바퀴가 넘는 약 63만3천km에 달합니다.
1997년에는 하와이 파견훈련에서 약 1만8천km 단독 항해에 성공하며 장거리 잠항과 원해 작전능력을 입증했습니다.
2004년 환태평양훈련에선 미국 항공모함을 포함한 함정 30여 척의 공격을 받는 모의 훈련에서 단 한 차례도 탐지되지 않으며 우리 해군의 잠수함 작전 능력을 알렸습니다.
이후에도 주요 해외훈련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주요 작전에 투입되다 2024년 훈련함으로 전환됐습니다.
해군은 잠수함 사령부 창설의 초석을 다진 장보고함의 개척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해군 / 영상편집: 김예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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