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2박 3일간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두 번째 순방국,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이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카이로 대학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 신 중동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중동·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로 찾은 국가는 이집트입니다.
이집트는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을 잇는 국제물류의 요충지로, 우리 정부와는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과 이집트가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해이기도 합니다.
양국은 1995년 수교 이후 경제와 인프라, 방위산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녹취>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수교 30주년을 맞은 이집트 방문을 통해서 교역 확대, 교육·문화 분야 협력을 심화(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20일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이집트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공식방문은 국빈방문보다는 간소화된 의전으로 진행되는데, 공식환영식에서도 의장대 사열이나 예포 발사는 생략될 수 있습니다.
공식환영식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회담 후에는 공식 오찬을 통해 정상 간 유대를 돈독히 다질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엘시시 대통령과 지난달 첫 통화를 통해, 양국이 문화와 교육, 인적 교류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당시 우수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집트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집트 내에서 기업 활동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엘시시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카이로 대학에서 연설을 합니다.
이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신 중동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혜진 기자 / 이집트 카이로
"이 대통령은 이후 재외동포 간담회에 참석합니다. 이집트 현지에서 굳건히 삶의 뿌리를 내린 우리 동포들과 만나 격려를 전할 계획입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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