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AI 개발 위한 국가전략 발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11.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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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푸틴, AI 개발 위한 국가전략 발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자국의 AI 개발을 위한 국가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외국산 AI에 의존하는 것은 러시아의 기술적 가치와 국가 안보에 맞지 않는다며, AI 태스크포스 구성을 공식 제안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생성형 AI가 국가 여론을 형성하는 핵심 도구가 됐다며, 국가 차원의 AI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데이터센터 확충과 안정적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서방 제재로 반도체 등 하드웨어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인프라 확충에 큰 제약을 받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자국산 AI를 개발하고, 특히 국가안보·정보기관 분야에서는 러시아산 AI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실제 구현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러시아의 2030년까지 AI가 국내총생산에서 11조 루블 이상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AI 국가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푸틴은 2030년까지 AI 기술이 러시아 국내총생산에서 11조 루블의 경제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정부는 물론, 국영기업과 민간기업에 AI 도입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2. EU, 고위험 AI 규제 2027년으로 연기
유럽연합이 고위험 분야 AI 규제 시행 시점을 2027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기업들의 강한 반발과 경쟁력 약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는데요.
EU 집행위원회는 19일 발표한 '디지털 옴니버스 패키지'에서 고위험 AI 규제의 시행 시점을 기존 2026년 8월에서 2027년 12월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규제는 건강 서비스, 신용평가, 치안 분야 등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될 예정이었는데요.
EU는 이번 규제 완화가 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헨나 비르쿠넨 / EU 기술주권·안보·민주주의 담당 집행위원
"앞으로 유럽 전역에서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접근이 확대될 것입니다. 이번 데이터 전략은 디지털 행동계획과 EU의 실용 AI 전략을 토대로 마련됐습니다."
녹취> 발디스 돔브롭스키스 / EU 경제 담당 집행위원
"유럽은 아직 디지털 혁명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어요. 이제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아야 합니다. 유럽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한편, 이번 규제 연기 조치는 EU 회원국의 논의와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인데요.
유럽연합 측은 규제의 근간은 유지하면서도, 주요 디지털 규제까지 간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슈퍼컴퓨터 활용해 '디지털 쥐 뇌' 구현
미국과 일본 과학자들이 일본의 슈퍼컴퓨터 '후가쿠'를 이용해 디지털 쥐 뇌를 구현했습니다.
앞으로 뇌 질환 연구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번 쥐 뇌 구현은 무려 1,000만 개 뉴런과 260억 개의 시냅스를 재현하며 기술적 이정표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쥐 뇌가 인간과 유전적 유사성이 높아 뇌 질환 모델 연구에 최적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번 개발을 통해 각종 신경정신 질환 연구와 약물 실험을 훨씬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안톤 아르히포프 / 시애틀 앨런연구소 연구원
"이번 연구는 중요한 기술적 진전입니다. 약 천만 개 뉴런을 하나하나 표현한 생쥐 대뇌피질 전체를 고해상도로 시뮬레이션한 최초의 모델이죠."
연구진은 아직 인간 뇌 수준의 재현은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향후 기술 발전을 통해 쥐 뇌를 넘어 인간 뇌의 재현까지 가능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4. 루브르, 2026년까지 CCTV 100대 추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오는 2026년까지 외부 CCTV를 100대 추가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 보석 강도 사건이 발생하며 보안 강화와 외벽 감시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박물관 측은 파리 CCTV 설치뿐만 아니라, 경찰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박물관 부지 내에 '모바일 전초기지'를 설치해 감시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로랑스 데 카르 / 루브르 박물관 관장
"기존 일정을 앞당겨 박물관 외곽 지역에 카메라 설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외곽 보안 강화를 위해 2026년 말까지 총 100대의 카메라를 설치할 것입니다."
녹취> 프랑시스 스타인보크 / 루브르 박물관 부관장
"박물관 전체를 폐쇄하지 않는다는 방향으로 카메라 설치를 시행할 것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정상 운영될 것이며, 방문객을 계속 맞이할 예정입니다."
한편, 최근 열린 프랑스 국회 청문회에서 루브르 박물관의 인프라 개선이 지연되고 보안 투자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박물관 측은 올해 연말까지 침입방지 장비와 차량 돌진 방지 시설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푸틴, AI 개발 위한 국가전략 발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자국의 AI 개발을 위한 국가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외국산 AI에 의존하는 것은 러시아의 기술적 가치와 국가 안보에 맞지 않는다며, AI 태스크포스 구성을 공식 제안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생성형 AI가 국가 여론을 형성하는 핵심 도구가 됐다며, 국가 차원의 AI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데이터센터 확충과 안정적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서방 제재로 반도체 등 하드웨어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인프라 확충에 큰 제약을 받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자국산 AI를 개발하고, 특히 국가안보·정보기관 분야에서는 러시아산 AI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실제 구현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러시아의 2030년까지 AI가 국내총생산에서 11조 루블 이상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AI 국가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푸틴은 2030년까지 AI 기술이 러시아 국내총생산에서 11조 루블의 경제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정부는 물론, 국영기업과 민간기업에 AI 도입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2. EU, 고위험 AI 규제 2027년으로 연기
유럽연합이 고위험 분야 AI 규제 시행 시점을 2027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기업들의 강한 반발과 경쟁력 약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는데요.
EU 집행위원회는 19일 발표한 '디지털 옴니버스 패키지'에서 고위험 AI 규제의 시행 시점을 기존 2026년 8월에서 2027년 12월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규제는 건강 서비스, 신용평가, 치안 분야 등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될 예정이었는데요.
EU는 이번 규제 완화가 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헨나 비르쿠넨 / EU 기술주권·안보·민주주의 담당 집행위원
"앞으로 유럽 전역에서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접근이 확대될 것입니다. 이번 데이터 전략은 디지털 행동계획과 EU의 실용 AI 전략을 토대로 마련됐습니다."
녹취> 발디스 돔브롭스키스 / EU 경제 담당 집행위원
"유럽은 아직 디지털 혁명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어요. 이제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아야 합니다. 유럽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한편, 이번 규제 연기 조치는 EU 회원국의 논의와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인데요.
유럽연합 측은 규제의 근간은 유지하면서도, 주요 디지털 규제까지 간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슈퍼컴퓨터 활용해 '디지털 쥐 뇌' 구현
미국과 일본 과학자들이 일본의 슈퍼컴퓨터 '후가쿠'를 이용해 디지털 쥐 뇌를 구현했습니다.
앞으로 뇌 질환 연구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번 쥐 뇌 구현은 무려 1,000만 개 뉴런과 260억 개의 시냅스를 재현하며 기술적 이정표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쥐 뇌가 인간과 유전적 유사성이 높아 뇌 질환 모델 연구에 최적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번 개발을 통해 각종 신경정신 질환 연구와 약물 실험을 훨씬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안톤 아르히포프 / 시애틀 앨런연구소 연구원
"이번 연구는 중요한 기술적 진전입니다. 약 천만 개 뉴런을 하나하나 표현한 생쥐 대뇌피질 전체를 고해상도로 시뮬레이션한 최초의 모델이죠."
연구진은 아직 인간 뇌 수준의 재현은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향후 기술 발전을 통해 쥐 뇌를 넘어 인간 뇌의 재현까지 가능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4. 루브르, 2026년까지 CCTV 100대 추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오는 2026년까지 외부 CCTV를 100대 추가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 보석 강도 사건이 발생하며 보안 강화와 외벽 감시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박물관 측은 파리 CCTV 설치뿐만 아니라, 경찰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박물관 부지 내에 '모바일 전초기지'를 설치해 감시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로랑스 데 카르 / 루브르 박물관 관장
"기존 일정을 앞당겨 박물관 외곽 지역에 카메라 설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외곽 보안 강화를 위해 2026년 말까지 총 100대의 카메라를 설치할 것입니다."
녹취> 프랑시스 스타인보크 / 루브르 박물관 부관장
"박물관 전체를 폐쇄하지 않는다는 방향으로 카메라 설치를 시행할 것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정상 운영될 것이며, 방문객을 계속 맞이할 예정입니다."
한편, 최근 열린 프랑스 국회 청문회에서 루브르 박물관의 인프라 개선이 지연되고 보안 투자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박물관 측은 올해 연말까지 침입방지 장비와 차량 돌진 방지 시설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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