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구합니다"···자동차 보험사기 182명 적발
등록일 : 2025.11.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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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서울경찰청 등과 공조해 보험사기 일당 18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23억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서행하고 있는 차량 앞으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끼어듭니다.
마치 들이받기를 기다렸다는 듯, 때를 기다리다 끼어들고는 사고를 냅니다.
다른 날 야심한 밤, 차선을 따라 주행하던 차량이 속도를 늦추더니, 정지 신호에 멈춰 선 차량 뒤편을 들이받습니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서울경찰청, 렌터카공제조합과 공조해 보험사기 혐의자 182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23억 원이 넘습니다.
전화인터뷰> 백승훈 /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특별조사팀 선임
"(이들이) 거의 다 연결되어 있고 그렇게 규모로 본다면 역대 최대 규모로 보셔도 무방할 거 같고요. 금액 자체도 23억 원이라는 규모 자체가 엄청 큰 겁니다. 보통 많아 봐야 한 1~3억이거든요."
이들은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지역별로 공모자를 모집했습니다.
모집책은 네이버 밴드와 다음 카페 등 SNS에 보험사기 광고 글을 올리고 텔레그램 ID를 노출했습니다.
표적이 된 건 경제적 어려움이 있거나 교통사고 경험이 없는 사람, 보험 절차를 잘 모르는 이들.
'가벼운 접촉 사고만으로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수천만 원을 쉽게 벌었다'는 말로 연락해 온 공모자를 유혹했습니다.
이들은 가해자와 피해자, 동승자로 역할을 나누고 진로 변경, 후미 추돌, 교차로 추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고를 꾸며냈습니다.
허위·과장 진단서를 발급받거나 고의로 입원하면서 보험금을 과도하게 타냈습니다.
(영상제공: 금융감독원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금감원은 "단순 가담도 보험사기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고의 사고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고 금감원이나 보험사 신고센터에 제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서울경찰청 등과 공조해 보험사기 일당 18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23억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서행하고 있는 차량 앞으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끼어듭니다.
마치 들이받기를 기다렸다는 듯, 때를 기다리다 끼어들고는 사고를 냅니다.
다른 날 야심한 밤, 차선을 따라 주행하던 차량이 속도를 늦추더니, 정지 신호에 멈춰 선 차량 뒤편을 들이받습니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서울경찰청, 렌터카공제조합과 공조해 보험사기 혐의자 182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23억 원이 넘습니다.
전화인터뷰> 백승훈 /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특별조사팀 선임
"(이들이) 거의 다 연결되어 있고 그렇게 규모로 본다면 역대 최대 규모로 보셔도 무방할 거 같고요. 금액 자체도 23억 원이라는 규모 자체가 엄청 큰 겁니다. 보통 많아 봐야 한 1~3억이거든요."
이들은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지역별로 공모자를 모집했습니다.
모집책은 네이버 밴드와 다음 카페 등 SNS에 보험사기 광고 글을 올리고 텔레그램 ID를 노출했습니다.
표적이 된 건 경제적 어려움이 있거나 교통사고 경험이 없는 사람, 보험 절차를 잘 모르는 이들.
'가벼운 접촉 사고만으로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수천만 원을 쉽게 벌었다'는 말로 연락해 온 공모자를 유혹했습니다.
이들은 가해자와 피해자, 동승자로 역할을 나누고 진로 변경, 후미 추돌, 교차로 추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고를 꾸며냈습니다.
허위·과장 진단서를 발급받거나 고의로 입원하면서 보험금을 과도하게 타냈습니다.
(영상제공: 금융감독원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금감원은 "단순 가담도 보험사기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고의 사고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고 금감원이나 보험사 신고센터에 제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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