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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여객선 좌초는 인재···재발 막으려면?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11.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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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계속해서 신안 여객선 좌초 사고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사고가 항해사의 부주의로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앞으로의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에 관심이 모입니다.
강재이 기자 나와 있습니다.
강 기자, 먼저 현재 수사 상황부터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강재이 기자>
네, 사고 원인은 리포트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항해사의 휴대전화 사용과 자동 조타 유지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후 선체 조사에 나섰는데요.
여객선의 항로 장치 정상 작동 여부와 파손 상황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압수한 휴대전화 포렌식과 항해기록저장장치(VDR), 선내 CCTV 분석도 진행 중입니다.
한편, 선사 측은 조사와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호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의 조사 방향은 어떻게 이어질까요?

강재이 기자>
네, 해경 조사 핵심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항해사의 휴대전화 사용이 얼마나 오래 이어졌는지, 사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포렌식 결과로 확인합니다.
또 협수로에서 자동 운항 장치를 사고 직전만 쓴 건지, 평소에도 자동 조타에 의존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조타실 근무 체계 위반 여부도 확인합니다.
협수로에서는 선장이 반드시 재실해야 하는데 왜 자리를 비웠는지, 상습적이었는지 조사합니다.
관제 대응 여부도 관건입니다.
사고 직전 교신이 없었던 만큼 관제센터가 왜 이상 항적을 감지하지 못했는지, 관제 책임이 어느 정도인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다만 해경은, 좌초 지점이 기존 항로와 가깝고 선박이 고속 항해 중이었다며, 관제사가 이상 항적을 즉시 파악하기 어려웠단 입장도 내놨습니다.

김경호 앵커>
네, 기본적인 운항 절차 준수 여부가 면밀히 조사되어야겠습니다.
이 사고가 난 지역, 협수로 특성이 사고 반복 가능성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하던데요?

강재이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안 장산도 주변은 섬과 암초가 밀집해 있고 항로가 좁고 굴곡이 많습니다.
그래서 여객선이 자주 지나가는 협수로 구간에서는 수동 조타가 필수입니다.
작은 실수도 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구역인 만큼 항해사가 기본 절차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경호 앵커>
그렇다면, 정부나 해수부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은 나오고 있습니까?

강재이 기자>
네, 이 부분이 정부가 가장 고심하고 있는 지점입니다.
목포해경은 오늘 브리핑에서 항해사의 휴대전화 사용을 "아주 비정상적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은 진행하고 있다며 예방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장 재실 의무 등이 지켜지지 않은 만큼 이 같은 운항 관리 규정 위반을 바로잡는 대책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마지막으로, 이런 사고 때 승객들이 꼭 알아야 할 행동요령도 있을까요?

강재이 기자>
네, 선박 침수 시 당국이 강조하는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이동 통로와 비상구 위치는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행동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뛰어내려야 하는 경우, 다리를 편 후 한 손으로 입과 코를 막고 최대한 멀리 뛰어내리면 됩니다.

김경호 앵커>
네, 철저한 조사와 함께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강재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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