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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북한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유엔 산하 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정부도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한미일 등 61개국이 공동제안한 북한 인권결의안이 유엔총회 산하 인권 담당 위원회인 제3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 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북한이 자원을 복지보다 군사비 지출과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전용하고 있음을 규탄했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이 국제, 인도지원 직원 복귀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새로 담았습니다.
회원국과 유엔기구 등이 북한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시민사회 활동을 더욱 지원할 것을 독려하는 내용도 새롭게 포함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 이후 2021년을 마지막으로 국제기구 직원들이 모두 떠난 뒤, 현재까지 재입국을 승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공동제안국으로 이름을 올린 이번 결의안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채택됐습니다.
정부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지속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앞으로 정부는 북한 주민의 인권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제3위원회에서 채택된 북한 인권결의안은 다음 달 중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결의안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연속으로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됐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임주완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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