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퇴직 후 인생 2막···자격증 찾는 5060 늘었다
등록일 : 2025.12.10 12:08
미니플레이
김용민 앵커>
정년 이후의 인생 제2 막은 중장년층에게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현지 앵커>
최근엔 재취업 연령대가 넓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자격증을 찾는 중장년층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강재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재이 기자>
(장소: 세종시립도서관)

이른 아침, 고선배 씨는 오늘도 가장 먼저 도서관에 도착했습니다.
공직 은퇴를 앞두고 자격증 공부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고선배 / 세종시 아름동
"아무래도 은퇴해도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으니까 그래서 기술 자격증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조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공인중개사에 합격한 그는 올해 전기기능사에 도전합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도서관에서 자격증 책들을 몇 권만 꺼냈는데도 이렇게 다양합니다. 중장년층의 수요가 늘면서 관련 도서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기술을 새로 배우려는 중장년층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식품회사에서 28년 동안 영업사원으로 일한 53세 박인규 씨.
예상보다 이른 퇴직을 겪으며 전기기능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인규 / 53세
"공부하면서 처음에는 생소한 부분이 좀 많았었는데요. 교수님들이 여러 가지로 전기 발전이라든지 배전이라든지 변전이라든지 변압기. 이런 것부터 상세히 가르쳐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고요."

38년간 철도공사에서 근무한 신덕환 씨도 정년퇴직 이후 새로운 적성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신덕환 / 60세
"38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정년을 맞이했고, 정년 이후에 시간이 돼서 전기기능사에 도전을 하였는데 실무 위주로 전기 이론이나 실습 과정을 거치면서 전기에 대해 흥미를 느꼈고, 목표가 조금 높아졌습니다. 내년에는 산업기사 내지 기능장에 도전해서 목표를 이루겠습니다."

신 씨는 중장년층의 절실함이 경쟁력이라고 말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50세 이상 국가기술자격 접수자는 10년 사이 15만 명에서 42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응시자는 약 5배 늘었습니다.
중장년층 대상 기술 교육 과정도 매년 정원이 조기 마감될 만큼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덕표 / 한국폴리텍대학 전기기능과 교수
"최근 들어서 중장년 프로그램 많이 늘었고,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기능사의 경우에는 나이나 경력에 제한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에 중장년층, 특히 은퇴자의 경우에도 많이 참여할 수 있고..."

중장년층의 노동 참여가 커지고, 노후에도 일할 수 있는 직업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자격증은 중장년층의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전민영 김은아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강재이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