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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우주방사선 측정기 '레오도스' 임무 완수
등록일 : 2026.04.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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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우주방사선 측정기 '레오도스'가 2년 9개월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특히 태양이 지구 바깥에서 날아오는 우주방사선을 막아주는 '천연 방패'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입증했는데요.
보도에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지구 지도 위, 남미와 아프리카에 걸친 대서양 주변이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붉을수록 누적 방사선량이 높은데, 그동안 관측이 어려웠던 극지방 상공의 방사선 환경이 정밀하게 담겼습니다.
우주방사선 측정기 '레오도스'가 관측한 우주방사선 전천 지도입니다.
레오도스는 지난 2023년 5월 누리호 3차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탑재체로,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우주항공청은 레오도스가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운용을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레오도스는 누리호 3차에 실려 우주로 향한 후 약 한 달간의 점검을 거쳐 본격적인 관측을 시작했고, 당초 목표였던 2년을 훌쩍 넘겨 총 2년 9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핵심 임무는 우주에서 날아오는 방사선을 전기를 띤 입자와 중성자로 구분해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주비행사나 위성의 우주방사선 피폭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관측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우수한 성과도 눈에 띕니다.
레오도스는 임무 기간 동안 지구 우주방사선 지도를 완성했고, 2003년 이후 최대 규모의 태양 폭발 현상도 실시간으로 포착했습니다.
특히 태양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에는 오히려 방사선량이 약 40% 감소하는 현상도 확인했습니다.
즉, 태양이 지구를 지키는 '천연 방패'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강현우 /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프로그램장
"외부의 우주방사선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예를 들어 80정도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었다면, 태양이 극대기일 때 바깥으로 오는 80이라는 수치가 낮아지는 거죠. 더 줄어들어서 오히려 태양이 바깥으로부터 오는 우주방사선을 막아주는 거구나라는 걸 알게 된 거예요."

우주청은 이번 관측 결과가 우주 비행사 안전 기준은 물론 항공기 탑승객의 방사선 피폭 연구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앞으로 지구 저궤도를 넘어 태양권까지 우리 기술로 우주환경을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사진 제공: 우주항공청 한국천문연구원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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