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그릇 10억4천만 톤 비워 홍수 막는다
등록일 : 2026.05.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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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기후위기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극한 호우가 잦아지면서, 여름철 홍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올여름 홍수 피해 예방 대책, 최재웅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재해대응과장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출연: 최재웅 /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재해대응과장)
김용민 앵커>
최근 몇 년 사이 여름철 비의 양상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일도 잦아졌는데요.
올해 홍수대책을 마련한 배경부터 설명해 주시죠.
최재웅 과장>
말씀 하신대로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시간당 100mm 이상의 재난성 집중호우가 빈발하는 등 강우 양상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우 양상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경계를 없애고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 동원하는 등 더욱 강화되고 적극적인 홍수 대책의 마련이 필요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이번 대책은 비가 온 뒤 대응보다, 사전에 피해를 막는 데 초점을 뒀다고 하죠.
올해 홍수대책의 큰 방향은 뭔가요?
최재웅 과장>
모든 재난이 그렇듯 홍수도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금년도 홍수 대책은 물그릇 확보를 통한 홍수조절 강화, 예측체계 강화를 통한 대응 시간 확보, 취약지역 및 위험요소 집중 관리로, 크게 3개 분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핵심 내용만 말씀드리면, 당초에는 홍수 조절 목적이 아닌 농업용 저수지나 발전용 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홍수기 물그릇을 키우는 한편, 강남역 등 도심지에 대한 도시침수 예보와 함께, AI 학습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예보를 함으로써 국민들의 골든 타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국무회의에서 보고된 기후부의 여름철 홍수대책, 주요 내용 다시 한 번 듣고 오겠습니다.
김용민 앵커>
이번 대책의 핵심 중 하나가 이른바 '물그릇' 확보입니다.
비가 오기 전에 물을 담아둘 공간을 미리 마련하겠다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확보하겠다는 겁니까?
최재웅 과장>
물그릇 확대의 목적은, 초기 강우를 댐 등의 시설물에 담아둠으로써 하천의 수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통상적으로는, 댐이나 저류지를 신규로 건설하거나 하천 준설, 제방고를 높이는 등의 방법이 있으나 모두 많은 시간과 예산이 동반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서는, 당초 홍수조절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농업용 저수지와 하굿둑, 발전용 댐 등의 홍수기 시설 관리 기준을 개선함으로써 별도의 예산 투입이 없이도 최대 10.4억톤의 물그릇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탄강댐 약 3개에 맞먹는 규모로, 약 4조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용민 앵커>
농업용 저수지는 그동안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시설로 여겨졌습니다.
앞으로는 홍수 대응에도 활용된다고 하는데요.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최재웅 과장>
그간 농업용 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홍수조절 시설로의 활용이 일부 미흡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기후부와 농식품부가 긴밀히 협업하여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 저수지를 홍수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그 결과, 20만톤 이상 저수지에 대해 홍수기(6~9월)관리 수위를 조정함으로써 전년 대비 4.2억톤의 물그릇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아울러, 수문이 설치된 저수지 17개소 (37개소→54개소)와 하굿둑(낙동강, 금강, 영산강) 3개소 등 20개 시설을 홍수통제소의 방류 승인 대상으로 새롭게 편입해 일원화된 체계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강 하류나 바닷물과 만나는 지점도 홍수 대응에서 중요합니다.
하굿둑과 방조제는 홍수기에 어떻게 활용됩니까?
최재웅 과장>
그간 하굿둑과 방조제는 주로 농업·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낙동강·금강·영산강 하굿둑과 아산만 방조제 등 4개 시설을 홍수 통제소의 방류승인 대상 시설로 포함하고 집중 호우나 상류 댐의 방류 등으로 홍수 위험이 증가할 경우 관할 홍수통제소장의 '홍수경계 지시'에 따라 사전 방류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최대 1.5억톤의 물그릇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보다 유연한 홍수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김용민 앵커>
발전용 댐도 이번 대책에 포함됐습니다.
평소에는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발전댐은 홍수 대응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최재웅 과장>
수력·양수발전댐도 그동안 전력 생산 중심으로 운영하여 댐이 가진 저수량에 비해 홍수조절 시설로의 활용은 저조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금년 홍수기부터는, 강우 예보 시 사전 방류를 통해 전년 대비 4.7억톤이 증가한 최대 8.5억톤의 물그릇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사전 방류는 수문이 아닌 발전 방류를 통해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시민들이 가장 체감하는 부분은 위험을 얼마나 빨리 알 수 있느냐일텐데요.
특히 도심 침수는 순식간에 발생합니다.
올해 도시침수 예보와 알림 체계는 어떻게 달라집니까?
최재웅 과장>
한마디로 요약해 말씀드리면, 과거에는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이 공유하던 정보를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직접 전달'해 드리는 체계로 바뀝니다.
그간에는 자치단체 등 유관 기관에 침수 정보를 전달하면 지자체가 주민 대피 등에 활용하던 방식이었다면 금년부터는 정부가 침수 주의보나 침수 경보를 발령하면, 참수 위험 지역을 지나시는 주민들은 안전안내문자(CBS)나 SMS의 방법으로 해당 정보를 직접 전달 받는 체계로 바뀌게 됩니다.
김용민 앵커>
실제 침수 위험이 감지되면 국민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알림이 전달됩니까?
현장에서는 어떤 대응이 이뤄지는지도 설명해 주시죠.
최재웅 과장>
침수예보가 발령되면 해당 지역에 계신 분들의 휴대폰으로 '안전안내문자(CBS)'가 발송됩니다.
이때, 본인의 위치를 지도에 함께 표시해 즉각적인 대피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와 동시에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도 기관별 행동 매뉴얼에 따라 침수 취약 가구를 직접 방문해 대피를 돕고 위험 도로의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등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현장 조치가 가동됩니다.
김용민 앵커>
최근 재난 대응에도 AI와 디지털 기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홍수 예보에는 어떤 기술이 적용되고, 기존 방식과는 무엇이 달라집니까?
최재웅 과장>
기존에는 홍수예보관이 제한된 인력으로 홍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예보 모형을 직접 구동하다 보니, 시간적 한계로 대하천 중심으로만 위험 수위를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AI가 과거의 방대한 데이터 학습과 모델링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수위를 자동 예측합니다.
AI가 1차로 예측을 끝내면, 홍수예보관은 이를 검증한 후 홍수를 예보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홍수특보 지검을 단기간에 223개로 대폭 확대할 수 있었으며,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트윈(DT) 기술이 더해지면서, 실제 하천과 유역을 3차원 가상 공간에 구현함으로써, 홍수 위험을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용민 앵커>
재난문자는 국민들이 가장 빠르게 접하는 재난 정보입니다.
올해 홍수 관련 재난문자는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발송됩니까?
최재웅 과장>
네, 아시다시피 현재 홍수주의보·경보가 발령되거나, 계획홍수위에 도달하는 홍수위험 심각 단계 시, 국민들 핸드폰으로 침수우려지역과 행동 요령이 포함된 '안전 안내 문자'가 전송됩니다.
다만, 이 안전 안내 문자는 개인이 진동이나 작은 소리로 설정해 두신 경우 야간 상황 등에서는 즉각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년부터는 '홍수위험 심각 단계'가 되면, 사용자 설정과 관계없이 40데시벨(dB) 이상의 강력한 경보음이 울리는 '긴급재난문자'로 격상하여 발송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직관적인 청각 정보의 전달을 통해 국민들이 위험 상황을 재빨리 인지하고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용민 앵커>
마지막으로, 집중호우나 홍수가 발생했을 때 국민들이 꼭 기억해야 할 행동요령을 정리해 주신다면요?
최재웅 과장>
홍수기(6월~9월)에는 지자체나 정부에서 발표하는 많은 대책과 정보에 귀기울여주셨으면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홍수 예보, 호우 예보가 될 수 있겠는데요, 또는 산림청에서 발효하는 산사태 예보가 될 수 있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께서 위험지역(하천변, 도로, 교각, 저지대)에 가지 않는 것입니다.
홍수기에라도 이런 지역은 출입을 자제해 주시는 게 위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말씀드린 부분은 기후부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국민들의 행동 요령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용민 앵커>
지금까지 최재웅 기후부 물재해대응과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기후위기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극한 호우가 잦아지면서, 여름철 홍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올여름 홍수 피해 예방 대책, 최재웅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재해대응과장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출연: 최재웅 /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재해대응과장)
김용민 앵커>
최근 몇 년 사이 여름철 비의 양상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일도 잦아졌는데요.
올해 홍수대책을 마련한 배경부터 설명해 주시죠.
최재웅 과장>
말씀 하신대로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시간당 100mm 이상의 재난성 집중호우가 빈발하는 등 강우 양상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우 양상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경계를 없애고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 동원하는 등 더욱 강화되고 적극적인 홍수 대책의 마련이 필요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이번 대책은 비가 온 뒤 대응보다, 사전에 피해를 막는 데 초점을 뒀다고 하죠.
올해 홍수대책의 큰 방향은 뭔가요?
최재웅 과장>
모든 재난이 그렇듯 홍수도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금년도 홍수 대책은 물그릇 확보를 통한 홍수조절 강화, 예측체계 강화를 통한 대응 시간 확보, 취약지역 및 위험요소 집중 관리로, 크게 3개 분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핵심 내용만 말씀드리면, 당초에는 홍수 조절 목적이 아닌 농업용 저수지나 발전용 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홍수기 물그릇을 키우는 한편, 강남역 등 도심지에 대한 도시침수 예보와 함께, AI 학습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예보를 함으로써 국민들의 골든 타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국무회의에서 보고된 기후부의 여름철 홍수대책, 주요 내용 다시 한 번 듣고 오겠습니다.
김용민 앵커>
이번 대책의 핵심 중 하나가 이른바 '물그릇' 확보입니다.
비가 오기 전에 물을 담아둘 공간을 미리 마련하겠다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확보하겠다는 겁니까?
최재웅 과장>
물그릇 확대의 목적은, 초기 강우를 댐 등의 시설물에 담아둠으로써 하천의 수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통상적으로는, 댐이나 저류지를 신규로 건설하거나 하천 준설, 제방고를 높이는 등의 방법이 있으나 모두 많은 시간과 예산이 동반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서는, 당초 홍수조절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농업용 저수지와 하굿둑, 발전용 댐 등의 홍수기 시설 관리 기준을 개선함으로써 별도의 예산 투입이 없이도 최대 10.4억톤의 물그릇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탄강댐 약 3개에 맞먹는 규모로, 약 4조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용민 앵커>
농업용 저수지는 그동안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시설로 여겨졌습니다.
앞으로는 홍수 대응에도 활용된다고 하는데요.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최재웅 과장>
그간 농업용 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홍수조절 시설로의 활용이 일부 미흡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기후부와 농식품부가 긴밀히 협업하여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 저수지를 홍수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그 결과, 20만톤 이상 저수지에 대해 홍수기(6~9월)관리 수위를 조정함으로써 전년 대비 4.2억톤의 물그릇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아울러, 수문이 설치된 저수지 17개소 (37개소→54개소)와 하굿둑(낙동강, 금강, 영산강) 3개소 등 20개 시설을 홍수통제소의 방류 승인 대상으로 새롭게 편입해 일원화된 체계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강 하류나 바닷물과 만나는 지점도 홍수 대응에서 중요합니다.
하굿둑과 방조제는 홍수기에 어떻게 활용됩니까?
최재웅 과장>
그간 하굿둑과 방조제는 주로 농업·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낙동강·금강·영산강 하굿둑과 아산만 방조제 등 4개 시설을 홍수 통제소의 방류승인 대상 시설로 포함하고 집중 호우나 상류 댐의 방류 등으로 홍수 위험이 증가할 경우 관할 홍수통제소장의 '홍수경계 지시'에 따라 사전 방류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최대 1.5억톤의 물그릇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보다 유연한 홍수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김용민 앵커>
발전용 댐도 이번 대책에 포함됐습니다.
평소에는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발전댐은 홍수 대응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최재웅 과장>
수력·양수발전댐도 그동안 전력 생산 중심으로 운영하여 댐이 가진 저수량에 비해 홍수조절 시설로의 활용은 저조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금년 홍수기부터는, 강우 예보 시 사전 방류를 통해 전년 대비 4.7억톤이 증가한 최대 8.5억톤의 물그릇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사전 방류는 수문이 아닌 발전 방류를 통해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시민들이 가장 체감하는 부분은 위험을 얼마나 빨리 알 수 있느냐일텐데요.
특히 도심 침수는 순식간에 발생합니다.
올해 도시침수 예보와 알림 체계는 어떻게 달라집니까?
최재웅 과장>
한마디로 요약해 말씀드리면, 과거에는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이 공유하던 정보를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직접 전달'해 드리는 체계로 바뀝니다.
그간에는 자치단체 등 유관 기관에 침수 정보를 전달하면 지자체가 주민 대피 등에 활용하던 방식이었다면 금년부터는 정부가 침수 주의보나 침수 경보를 발령하면, 참수 위험 지역을 지나시는 주민들은 안전안내문자(CBS)나 SMS의 방법으로 해당 정보를 직접 전달 받는 체계로 바뀌게 됩니다.
김용민 앵커>
실제 침수 위험이 감지되면 국민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알림이 전달됩니까?
현장에서는 어떤 대응이 이뤄지는지도 설명해 주시죠.
최재웅 과장>
침수예보가 발령되면 해당 지역에 계신 분들의 휴대폰으로 '안전안내문자(CBS)'가 발송됩니다.
이때, 본인의 위치를 지도에 함께 표시해 즉각적인 대피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와 동시에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도 기관별 행동 매뉴얼에 따라 침수 취약 가구를 직접 방문해 대피를 돕고 위험 도로의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등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현장 조치가 가동됩니다.
김용민 앵커>
최근 재난 대응에도 AI와 디지털 기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홍수 예보에는 어떤 기술이 적용되고, 기존 방식과는 무엇이 달라집니까?
최재웅 과장>
기존에는 홍수예보관이 제한된 인력으로 홍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예보 모형을 직접 구동하다 보니, 시간적 한계로 대하천 중심으로만 위험 수위를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AI가 과거의 방대한 데이터 학습과 모델링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수위를 자동 예측합니다.
AI가 1차로 예측을 끝내면, 홍수예보관은 이를 검증한 후 홍수를 예보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홍수특보 지검을 단기간에 223개로 대폭 확대할 수 있었으며,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트윈(DT) 기술이 더해지면서, 실제 하천과 유역을 3차원 가상 공간에 구현함으로써, 홍수 위험을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용민 앵커>
재난문자는 국민들이 가장 빠르게 접하는 재난 정보입니다.
올해 홍수 관련 재난문자는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발송됩니까?
최재웅 과장>
네, 아시다시피 현재 홍수주의보·경보가 발령되거나, 계획홍수위에 도달하는 홍수위험 심각 단계 시, 국민들 핸드폰으로 침수우려지역과 행동 요령이 포함된 '안전 안내 문자'가 전송됩니다.
다만, 이 안전 안내 문자는 개인이 진동이나 작은 소리로 설정해 두신 경우 야간 상황 등에서는 즉각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년부터는 '홍수위험 심각 단계'가 되면, 사용자 설정과 관계없이 40데시벨(dB) 이상의 강력한 경보음이 울리는 '긴급재난문자'로 격상하여 발송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직관적인 청각 정보의 전달을 통해 국민들이 위험 상황을 재빨리 인지하고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용민 앵커>
마지막으로, 집중호우나 홍수가 발생했을 때 국민들이 꼭 기억해야 할 행동요령을 정리해 주신다면요?
최재웅 과장>
홍수기(6월~9월)에는 지자체나 정부에서 발표하는 많은 대책과 정보에 귀기울여주셨으면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홍수 예보, 호우 예보가 될 수 있겠는데요, 또는 산림청에서 발효하는 산사태 예보가 될 수 있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께서 위험지역(하천변, 도로, 교각, 저지대)에 가지 않는 것입니다.
홍수기에라도 이런 지역은 출입을 자제해 주시는 게 위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말씀드린 부분은 기후부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국민들의 행동 요령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용민 앵커>
지금까지 최재웅 기후부 물재해대응과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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