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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편의점으로···가까워진 무더위쉼터
등록일 : 2026.07.3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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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무더위쉼터가 경로당과 주민센터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하철역과 은행, 편의점처럼 평소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쉼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무더위 쉼터를 현장 취재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강재이 기자>
(장소: 시청역(대전 지하철))

열차가 오가도 자리를 뜨지 않고 시원한 역사 안에 머뭅니다.
빈자리에 둘러앉아 한참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인터뷰> 오종혁 / 대전시 둔산동
"아무래도 학원이 근처고 쉬는 시간마다 시간이 비는데, 친구들하고 떠드는 것 밖에 할 게 없다 보니까 시원한 장소가 여기만큼 마땅치 않아서 자주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거의 매일 오게 되는 것 같아요."

도시철도 대합실이 여름철 무더위쉼터로 탈바꿈했습니다.
평소에도 더위를 피해 지하철역에 머무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점을 반영한 겁니다.
은행도 무더위쉼터로 개방됐습니다.
영업시간 동안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재이 jae2e@korea.kr
"은행 안으로 들어오면 대기 공간과 시원한 음료가 마련된 냉장고가 보입니다. 은행 업무가 없어도 음료를 꺼내 마시며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보통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자리잡은 은행 영업점, 냉방비가 부담스러운 시민에겐 가까운 피서 공간입니다.

인터뷰> 한지연 / 세종시 조치원읍
"에어컨 같은 게 집에서는 전기료가 할증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산업용은 약간 다르다고 하는데, 집이 넓은데 혼자 있으면서 틀긴 좀 어려운데 이런 데 오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땡큐입니다."

편의점도 무더위쉼터가 됐습니다.
생활권 가까이에 있는 데다, 운영시간도 길어 주민센터나 은행이 문을 닫는 주말이나, 늦은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영 / 무더위쉼터 지정 편의점 경영주
"택시나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이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근처 편의점 이용하시는데, 주말엔 어르신들이 모임의 장소로 한두시간씩 쉬었다 가는 분들도 많으세요."

정부는 무더위쉼터 숫자를 늘리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민간기업과 협약을 맺고, 은행과 철도역, 대형마트 등 생활공간 가까이 쉼터를 확대했습니다.
정부는 안내표지판과 위치정보, 실내온도 등을 지속 점검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홍성훈, 황현록 / 영상편집: 김예준)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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