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멜라토닌' 주의···10개 중 9개 처방 용량 초과
등록일 : 2026.08.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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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주 앵커>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물성 멜라토닌'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성이라는 이름과 달리, 일부 제품은 과다 섭취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른 국내 수면 질환 환자는 지난해에만 135만 명.
2021년 109만 명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수면 질환을 겪는 사람이 늘면서, 멜라토닌 함유 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성 멜라토닌 광고 문구입니다.
'식물성'을 강조해 천연 성분으로 만든 안전한 제품처럼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식품 30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전문의약품과 화학구조가 같은 멜라토닌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조사 대상의 90%인 27개 제품은 수면 질환 치료에 쓰이는 일반적인 처방 용량인 2밀리그램을 초과했습니다.
특히 일부 제품은 전문의약품 처방 용량보다 최대 6배 많은 멜라토닌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김보경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해당 성분은 체내에서 멜라토닌과 유사한 생리 작용을 나타낼 수 있지만 일반 식품으로서의 섭취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식물성 표시를 강조하고 있어 소비자가 안전한 식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으며.."
온라인 광고에서도 문제점이 확인됐습니다.
조사 대상 100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일반식품임에도 '수면보조제', '각성완화제' 등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들에게 멜라토닌 함량을 낮추고, 소비자 주의사항을 표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6개 사업자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16개 사업자는 품질이나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소비자원은 식물성 멜라토닌 제품도 다량 또는 장기간 섭취는 피하고, 수면 불편이 지속되거나, 아동·청소년, 임산부 등은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제공: 한국소비자원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다희입니다.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물성 멜라토닌'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성이라는 이름과 달리, 일부 제품은 과다 섭취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른 국내 수면 질환 환자는 지난해에만 135만 명.
2021년 109만 명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수면 질환을 겪는 사람이 늘면서, 멜라토닌 함유 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성 멜라토닌 광고 문구입니다.
'식물성'을 강조해 천연 성분으로 만든 안전한 제품처럼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식품 30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전문의약품과 화학구조가 같은 멜라토닌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조사 대상의 90%인 27개 제품은 수면 질환 치료에 쓰이는 일반적인 처방 용량인 2밀리그램을 초과했습니다.
특히 일부 제품은 전문의약품 처방 용량보다 최대 6배 많은 멜라토닌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김보경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해당 성분은 체내에서 멜라토닌과 유사한 생리 작용을 나타낼 수 있지만 일반 식품으로서의 섭취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식물성 표시를 강조하고 있어 소비자가 안전한 식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으며.."
온라인 광고에서도 문제점이 확인됐습니다.
조사 대상 100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일반식품임에도 '수면보조제', '각성완화제' 등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들에게 멜라토닌 함량을 낮추고, 소비자 주의사항을 표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6개 사업자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16개 사업자는 품질이나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소비자원은 식물성 멜라토닌 제품도 다량 또는 장기간 섭취는 피하고, 수면 불편이 지속되거나, 아동·청소년, 임산부 등은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제공: 한국소비자원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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