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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나트륨 기준치 최대 5배···"섭취 주의"
등록일 : 2026.08.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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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마라탕의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마라탕 20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한 그릇에 들어 있는 나트륨이 하루 기준치의 5배를 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이리나 기자>
채소부터 고기, 면까지 원하는 재료를 골라 넣고 얼얼하고 매운 국물에 끓여 먹는 마라탕.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지만, 영양성분을 따져보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마라탕 한 그릇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5천 380밀리그램.
하루 기준치인 2천 밀리그램의 2.7배에 달합니다.
가장 많은 제품은 무려 5배가 넘는 1만 192밀리그램 이었습니다.
지방도 하루 기준치의 90% 수준인 평균 49그램이었고, 일부 제품은 하루 기준치의 1.8배에 달했습니다.
열량은 한 그릇 평균 976킬로칼로리로, 하루 기준치의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실제 소비자 피해 사례에서도 마라탕의 자극적인 특성이 확인됐습니다.
최근 5년간 접수된 마라탕 관련 위해 사례 5백여 건 가운데 78.7%가 속 쓰림과 복통, 설사 같은 소화기 이상이었습니다.
연령 별로는 10대와 20대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마라탕을 즐기더라도 가급적 적게, 나트륨이 높은 재료는 줄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실제로 한 제품을 기준으로 국물을 제외하고 건더기 위주로 확인했더니 나트륨 섭취량이 6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김보경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나트륨 함량이 높은 햄 대신 채소와 두부 위주로 선택하고 국물은 먹지 않고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면 특정 원료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문 전 해당 재료의 사용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실제로 조사 대상 매장 20곳 중 8곳, 40%가 땅콩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표시나 안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원은 마라탕 프랜차이즈 업체에 나트륨과 지방을 줄이고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를 도입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리 식품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와 안내 방식에 대한 관리 방안 마련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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