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서 수천 명 반정부 시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6.10.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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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입니다.
박유진 외신캐스터>
1. 이탈리아 밀라노서 수천 명 반정부 시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치솟는 생활비와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정부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며 도심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앞서 지난주 밀라노에서는 시위가 경찰과의 충돌과 상점 약탈, 기물 파손으로 번졌습니다.
이에 당국은 이번 시위를 앞두고 경비를 강화했고, 상점들도 유리창에 보호 장벽을 설치했습니다.
녹취> 줄리아 / 이탈리아 시위 참가자
"우리 청년들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가진 것도 없고,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여건조차 마련되지 않아 앞이 캄캄합니다."
녹취> 모모 / 이탈리아 시위 참가자
"직장이 집에서 50km 떨어져 있는데, 기름값만 한 번에 120유로가 듭니다. 이런 부담에 항의하려는 것이지, 폭동이나 피해를 일으키려는 게 아닙니다. 평화로운 시위를 원해요."
생활비 부담을 둘러싼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20일 시위에 폭력적으로 가담하는 행위를 새로운 범죄로 규정하고, 폭력 시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치안 대책을 승인했습니다.
2. 스페인, 주거난 시위···농성장 정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주거비 상승에 항의하며 농성을 이어온 시위대가 농성장 정리에 나섰습니다.
광장에 설치된 텐트들이 하나둘 철거되고, 시위 참가자들이 주변을 청소하는데요.
특히 지하철역 출입구와 보행자가 많은 구역에서 이동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시위대는 이번 정리가 공식적인 농성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는 추가 시위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여전히 걸려 있으며, 주최 측도 철수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기예르미 바렐라 / 시위 참가자
"현재 이곳에서 야영하던 사람들을 모두 다른 장소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하철역과 도로가 있고 유동 인구도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아 더 안전하거든요. 좀 더 편안한 환경이기도 하지만,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안전과 삶을 지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한편, 스페인은 최근 임대료 상승과 주택 공급 부족으로 심각한 주거난을 겪고 있는데요.
인구 증가와 일부 도시의 관광 숙박시설 확대까지 겹치면서 청년층과 저소득층의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3. 헝가리 최대 규모 소시지 축제 성황
헝가리에서 돼지고기와 향신료를 활용한 전통 소시지 축제가 열렸습니다.
100년 넘게 이어져 온 비법 레시피부터 독특한 소시지 만들기 대회까지, 수만 명의 방문객이 전통 음식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약 30년 전 100여 개 팀으로 시작한 축제는 올해 1,200개 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성장했는데요.
나흘 동안 약 1만 명이 소시지 만들기에 참여하고, 7만 명 넘는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녹취> 졸탄 베뇨브스키 / 축제 참가자
"베케슈처버에서 소시지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지역 주민이 축제에 참여하며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전통을 지키고 있습니다."
녹취> 페렌츠 판틀리 / 축제 참가자
"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승자니까요. 사실 지난해에도 몇 점을 받았는지 몰랐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거든요."
축제 주최 측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소시지를 만들고 술잔을 나누던 풍습이 오늘날의 대규모 행사로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박유진 외신캐스터>
1. 이탈리아 밀라노서 수천 명 반정부 시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치솟는 생활비와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정부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며 도심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앞서 지난주 밀라노에서는 시위가 경찰과의 충돌과 상점 약탈, 기물 파손으로 번졌습니다.
이에 당국은 이번 시위를 앞두고 경비를 강화했고, 상점들도 유리창에 보호 장벽을 설치했습니다.
녹취> 줄리아 / 이탈리아 시위 참가자
"우리 청년들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가진 것도 없고,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여건조차 마련되지 않아 앞이 캄캄합니다."
녹취> 모모 / 이탈리아 시위 참가자
"직장이 집에서 50km 떨어져 있는데, 기름값만 한 번에 120유로가 듭니다. 이런 부담에 항의하려는 것이지, 폭동이나 피해를 일으키려는 게 아닙니다. 평화로운 시위를 원해요."
생활비 부담을 둘러싼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20일 시위에 폭력적으로 가담하는 행위를 새로운 범죄로 규정하고, 폭력 시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치안 대책을 승인했습니다.
2. 스페인, 주거난 시위···농성장 정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주거비 상승에 항의하며 농성을 이어온 시위대가 농성장 정리에 나섰습니다.
광장에 설치된 텐트들이 하나둘 철거되고, 시위 참가자들이 주변을 청소하는데요.
특히 지하철역 출입구와 보행자가 많은 구역에서 이동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시위대는 이번 정리가 공식적인 농성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는 추가 시위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여전히 걸려 있으며, 주최 측도 철수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기예르미 바렐라 / 시위 참가자
"현재 이곳에서 야영하던 사람들을 모두 다른 장소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하철역과 도로가 있고 유동 인구도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아 더 안전하거든요. 좀 더 편안한 환경이기도 하지만,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안전과 삶을 지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한편, 스페인은 최근 임대료 상승과 주택 공급 부족으로 심각한 주거난을 겪고 있는데요.
인구 증가와 일부 도시의 관광 숙박시설 확대까지 겹치면서 청년층과 저소득층의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3. 헝가리 최대 규모 소시지 축제 성황
헝가리에서 돼지고기와 향신료를 활용한 전통 소시지 축제가 열렸습니다.
100년 넘게 이어져 온 비법 레시피부터 독특한 소시지 만들기 대회까지, 수만 명의 방문객이 전통 음식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약 30년 전 100여 개 팀으로 시작한 축제는 올해 1,200개 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성장했는데요.
나흘 동안 약 1만 명이 소시지 만들기에 참여하고, 7만 명 넘는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녹취> 졸탄 베뇨브스키 / 축제 참가자
"베케슈처버에서 소시지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지역 주민이 축제에 참여하며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전통을 지키고 있습니다."
녹취> 페렌츠 판틀리 / 축제 참가자
"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승자니까요. 사실 지난해에도 몇 점을 받았는지 몰랐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거든요."
축제 주최 측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소시지를 만들고 술잔을 나누던 풍습이 오늘날의 대규모 행사로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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