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 "중동 사태, 범부처 대응···세수 결손 영향 최소화"
등록일 : 2024.10.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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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중동 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우리 정부는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모든 가능성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또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력 산업의 지원을 확대하고, 29조6천억 원 세수 결손에 따른 민생·경기 영향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경제관계장관회의 소식,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중동 분쟁이 격화되면서 국제 금융·원유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경제관계장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중동사태를 언급하며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특히 펀더멘탈과 괴리된 금융·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공조 하에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겠습니다."
최 부총리는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언급했습니다.
우선 반도체 산업은 "반도체 산단 조성과 용수 지원, 저리대출 프로그램 등 26조 원 지원 패키지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송전 인프라 구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등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석유화학의 경우 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고, 이차전지는 특화단지 인프라 지원과 함께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을 뒷받침할 전망입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올해 세수 결손에 따른 민생·경기 영향도 최소화하겠다"며 "추가 국채발행 없이 가용재원을 활용해 올해 세출예산을 최대한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국세 수입 재추계에 따라 금년 예산 대비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29조6천억 원에 대한 재정 대응방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했습니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에 대해서는 "내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건설부진과 수출조정으로 성장 강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고물가·고금리 완화, 실질소득 증가가 내수 여건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어려움이 여전해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조태영입니다.
중동 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우리 정부는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모든 가능성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또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력 산업의 지원을 확대하고, 29조6천억 원 세수 결손에 따른 민생·경기 영향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경제관계장관회의 소식,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중동 분쟁이 격화되면서 국제 금융·원유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경제관계장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중동사태를 언급하며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특히 펀더멘탈과 괴리된 금융·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공조 하에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겠습니다."
최 부총리는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언급했습니다.
우선 반도체 산업은 "반도체 산단 조성과 용수 지원, 저리대출 프로그램 등 26조 원 지원 패키지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송전 인프라 구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등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석유화학의 경우 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고, 이차전지는 특화단지 인프라 지원과 함께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을 뒷받침할 전망입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올해 세수 결손에 따른 민생·경기 영향도 최소화하겠다"며 "추가 국채발행 없이 가용재원을 활용해 올해 세출예산을 최대한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국세 수입 재추계에 따라 금년 예산 대비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29조6천억 원에 대한 재정 대응방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했습니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에 대해서는 "내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건설부진과 수출조정으로 성장 강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고물가·고금리 완화, 실질소득 증가가 내수 여건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어려움이 여전해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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