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대환 앵커>
정부가 첨단 분야의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이달 중 새로운 비자를 신설합니다.
이 비자를 받는 사람은 그 가족도 취업이 자유로운 거주비자를 받고, 3년이 지나면 영주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글로벌 기술경쟁이 격화되면서 전 세계가 첨단분야 인재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선진국은 AI와 반도체, 바이오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해 과감한 유인책을 펼치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도 해외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30차 외국인정책위원회
(장소: 5일 정부서울청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제30차 외국인정책위원회를 열어 경제성장과 지역 상생을 위한 비자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달 중 '탑티어 비자'를 신설하는 방안이 핵심입니다.
세계 100위 내 대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세계 500대 기업에 3년 이상 근무한 8년 이상 경력자로, 국내 첨단기업에 근무할 예정이라면 탑티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인재와 가족은 취업이 자유롭고 정주가 가능한 거주 비자(F-2)를 즉시 부여받습니다.
3년이 지나면 영주권 취득도 가능합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K-테크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최우수 인재 자녀의 외국인 학교 정원 외 입학 허용·근로소득세 50% 감면 등 다양한 정주혜택을 부여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겠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우호국 청년에게 한국 문화체험은 물론 인턴 기회까지 주는 청년드림비자도 신설합니다.
이들은 일정 기간 연수를 받아 국내 첨단산업부터 농업, 제조업까지 다양한 영역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이달부터는 광역 지자체가 외국인을 추천하면 법무부가 심사해 발급하는 '광역 비자' 시범사업도 시작됩니다.
이번 외국인정책위에선 이와 함께 외국인 이민자 대상별 사회통합교육 강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산업안전·범죄예방 교육이 추가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참여도 단계적으로 늘립니다.
외국인 요양보호사 도입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오희현)
자격과 경력을 갖춘 현지 우수인력을 선발해 국내 요양보호 전문연수를 거쳐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돌봄 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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