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 관세부과 수순···차 부품 일시유예 시사
등록일 : 2025.04.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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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에 반도체와 의약품 수입이 미칠 영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곧 관세 부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에 대해선 관세 유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간 14일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반도체와 의약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관보에 공지했습니다.
미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대통령이 관세 부과 등을 통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서 반도체 관세를 머지 않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3일)
"(반도체) 관세는 머지 않아 시행될 겁니다. 철강과 자동차, 알루미늄과 마찬가지로요. 우리는 반도체에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고, 수많은 다른 것들도 가까운 시일 내 (관세 부과를) 시행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에 대해선 관세 일시 유예를 시사했습니다.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지난 3일부터 부과되고 있고, 엔진과 변속기 등 핵심 자동차 부품 관세는 다음 달 3일쯤 발효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하던 자동차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자동차 업계를 돕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당분간 자동차 부품 관세를 면제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다음 주 한국과 무역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다음 주 한국과 협상이 예정돼있으며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와 함께 미국과 먼저 협상하는 국가가 더 유리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지에 대해선 각국에 '최선의 제안'을 가져오길 요구하고 있으며 무엇을 들고 왔는지 확인한 뒤 거기서부터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KTV 이혜진입니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에 반도체와 의약품 수입이 미칠 영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곧 관세 부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에 대해선 관세 유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간 14일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반도체와 의약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관보에 공지했습니다.
미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대통령이 관세 부과 등을 통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서 반도체 관세를 머지 않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3일)
"(반도체) 관세는 머지 않아 시행될 겁니다. 철강과 자동차, 알루미늄과 마찬가지로요. 우리는 반도체에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고, 수많은 다른 것들도 가까운 시일 내 (관세 부과를) 시행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에 대해선 관세 일시 유예를 시사했습니다.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지난 3일부터 부과되고 있고, 엔진과 변속기 등 핵심 자동차 부품 관세는 다음 달 3일쯤 발효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하던 자동차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자동차 업계를 돕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당분간 자동차 부품 관세를 면제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다음 주 한국과 무역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다음 주 한국과 협상이 예정돼있으며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와 함께 미국과 먼저 협상하는 국가가 더 유리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지에 대해선 각국에 '최선의 제안'을 가져오길 요구하고 있으며 무엇을 들고 왔는지 확인한 뒤 거기서부터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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