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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보류"···정부, 리스크 관리 총력 [뉴스의 맥]
등록일 : 2026.05.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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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최근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보류하고 협상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확전 우려까지 제기됐던 상황에서 외교적 해법이 다시 모색되는 흐름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보류하고 협상에 나서고 있죠?

신국진 기자>
네, 현재 상황은 전면 충돌 가능성이 한 차례 고조됐다가 다시 협상 국면으로 이동하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미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에게 "19일 예정된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심각한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두고 강한 압박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군사 행동보다는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특히 군사 충돌이 현실화될 경우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국제 유가 급등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직결될 수 있어 미국 입장에서도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다만 현재 협상은 완전히 타결 단계는 아니고, 양측 입장 차도 여전히 큰 상태여서 긴장은 유지된 채 '관리된 협상 국면'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김경호 앵커>
이번에 미국이 군사 옵션을 보류하고 협상으로 방향을 틀게 된 배경은 무엇이라고 봐야 할까요?

신국진 기자>
가장 큰 배경은 확전 비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동에서 군사 충돌이 발생할 경우 단순히 미국과 이란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국 전체로 확산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같은 주요 원유 수송로가 영향을 받으면 국제 유가 급등은 불가피합니다.
또 미국 내부적으로도 장기 군사 개입에 대한 부담이 크고, 정치 일정과 여론 부담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중동 일부 국가의 중재 움직임도 맞물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카타르 군주와 사우디 왕세자,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으로부터 군사 공격 보류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확전이 아닌 대화로 협상이 이어지는 부분은 상당히 다행인데요.
이런 중동 상황 변화가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신국진 기자>
우리 경제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에너지 가격과 환율입니다.
중동은 원유 수입의 핵심 지역이기 때문에 지정학적 긴장만으로도 국제 유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유가 상승은 곧바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기업들의 원가 부담도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
또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원화 환율 변동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수출 중심 구조인 우리 경제 특성상 금융시장 안정과 에너지 수급 관리가 동시에 중요한 상황입니다.

김경호 앵커>
정부는 이런 중동 리스크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하고 있습니까?

신국진 기자>
정부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먼저 에너지 수급 안정입니다.
국제 유가 변동에 대비해 비축유 관리와 도입선 다변화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금융시장 안정입니다.
환율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 모니터링과 안정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기업 지원입니다.
중동 지역에 진출한 건설·플랜트·물류 기업들을 중심으로 현지 리스크 점검과 안전 확보 지원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중동전쟁이 길어지면서 고유가와 공급망 충격 등 일부에서 경제적인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는 불확실성의 파고가 완전히 잦아들 때까지, 비상경제의 키를 단단히 잡고 있겠습니다.”

김경호 앵커>
향후 이 협상 국면과 중동 정세는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을까요?

신국진 기자>
단기간에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도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핵 개발 문제와 제재 해제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입장 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협상이 이어지면서도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불안정한 협상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작은 변수에도 국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중동 정세는 계속 높은 경계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 역시 외교·경제·안보를 함께 고려한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경호 앵커>
네, 앞으로 협상 진행 상황과 중동 정세 변화가 우리 경제와 외교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국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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