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여러분은 출퇴근하는 데 얼마나 걸리십니까?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매일 평균 74분, 약 1시간 14분을 출퇴근 길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통근시간이 하루 평균 82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었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다희 기자>
직장인들의 평균 통근 시간이 하루 평균 70분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통근 근로자 이동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73.9분이었습니다.
연령 별로 보면 30대의 통근 소요 시간이 76.9분으로 가장 길었고, 연령이 높을수록 통근 소요 시간이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2.0분으로 최장 시간을 기록했으며, 동남권과 충청권이 그 뒤를 이었고, 강원이 57.7분으로 가장 짧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상엽 / 통계청 빅데이터통계과 사무관
"수도권 간의 장거리 통근하는 통근자 수가 많고, 수도권 내의 교통체증이라든지 이런 영향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 통근 소요시간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 같습니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근로자의 통근 소요 시간은 77분으로 미취학 자녀가 없는 경우보다 더 길었습니다.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근 시간은 오전 8시 10분, 평균 퇴근 시간은 오후 6시 18분이었습니다.
오전 7시대 출근, 오후 6시대 퇴근하는 비중이 각각 31.5%, 28.5%로 가장 높았습니다.
직장과 주거지가 5km 이하거나 소요 시간이 20분 이하인 '직주 근접' 비중은 여성이 26.4%, 남성 20.3%로 여성이 남성 보다 높았습니다.
통근 근로자의 평균 근무지 체류시간은 9.1시간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6분 오래 체류했습니다.
한편, 세종 지역 거주자는 다른 지역으로 통근하는 비율이 39.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세종 남성 통근 근로자의 경우 약 46.9%가 타 지역 통근자였습니다.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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