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3차 변론기일이 오늘(2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됩니다.

김현지 앵커>
윤 대통령은 헌재 심판정에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 배경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3차 변론기일.
윤 대통령은 이번 3차 변론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직접 나오는 건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선 변론에는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3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 등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 측은 심판정 안에서 윤 대통령이 어떤 상태로 변론할지는 재판부 판단에 따라 진행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헌법재판소까지 이동할 전망입니다.
심판정에는 어떻게 입장할지, 경호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헌재 측에서 내부 직원용 통로를 열어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3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헌법재판소 근처 경비는 강화돼왔습니다.
이번 변론기일,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심판정 출입 검색을 강화하고, 보안요원도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경찰 인력도 늘린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가능하면 앞으로 지정된 헌재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모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변론은 다음 달 중순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헌재는 앞서 지난 2차 변론기일 당시 다음 달 6일과 11일, 13일까지 변론기일을 세 차례, 추가 지정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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