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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계약 후 연락 두절"···용역 중개 플랫폼 피해 증가
등록일 : 2025.07.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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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요즘 인테리어나 청소 등과 관련된 전문가나 업체를 연결시켜주는 용역 중개플랫폼 이용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런데 계약을 맺고 돈을 지불 한 뒤 연락이 두절 되는 등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2년 전 창업 준비에 한창이던 A씨.
용역 중개 플랫폼을 통해 인테리어 시공업자에게 도배와 가벽 설치 등 인테리어 공사를 의뢰하면서 계약금을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시공업자는 원래 계약과 달리 시공 과정에서 A씨 에게 추가 비용을 계속 요구했고, 계약대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는 탓에 A씨는 환불을 요청했지만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용역 중개플랫폼 피해자
"해당 매칭(중개) 플랫폼이 국내에서 가장 큰 업체이기도 하고 그래서 믿고 맡겼는데 이렇게 당할 줄 몰랐습니다. 계약금 8백만 원을 지불하고 어떤 재료를 사야한다면서 몇십만 원 조금씩 입금을 요구해요."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용역 중개 플랫폼인 숨고와 크몽, 탈잉 3곳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 피해가 매년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체 피해사례 중 청소와 인테리어 등 생활서비스 관련 피해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피해 유형을 보면 판매자가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계약불이행이 가장 많았고, 청약 철회 거부와 품질, AS 부실, 부당행위가 뒤를 이었습니다.
용역 중개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자와 판매자들은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점으로 판매자의 서비스 품질 검증 강화를 꼽았습니다.
실제로 플랫폼 3개 사 모두 판매자의 일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구체적인 분쟁 해결 기준을 알리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피해가 해결된 188건 중 플랫폼의 중재로 해결된 건은 25건, 13.3%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해당 플랫폼 3사에 판매자에 대한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분쟁 해결 기준 등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용역 중개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판매자의 작업 내용과 완료일, 환불 조건 등이 담긴 계약서를 작성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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