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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 만 '최악의 여름'···농어가 폭염·호우 대책은?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7.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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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117년 만에 가장 더운 여름입니다.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물론 농어가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최유경 기자, 대통령이 폭염 대책을 지시했다고요?

최유경 기자>
네,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명피해는 물론 농어가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닭과 오리와 같은 가축이 폐사했고, 또 고수온으로 인한 물고기 떼죽음 현상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폭염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농어가 피해가 없도록 챙겨달라고 말했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녹취> 이재명 대통령 (10일, 3차 수석·보좌관회의)
"폭염에 따른 농어가들 대책도 챙겨봐야될 것 같습니다. 관계 부처들이 소방차나 가축 방역 차량 등을 활용해서 급수를 조속하게 실시하고, 발빠른 재난안전 특교세 지원을 통해서 차광막이나 송풍 팬, 영양제 등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 바랍니다."

이날 진행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는 물가 대책과 함께, 여름철 재난대응 점검이 주요 내용으로 논의됐습니다.
참석자들은 폭염과 호우 대비 상황을 살폈는데요.
농업분야를 먼저 보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6월까지 원예와 축산 주요 농업시설 사전점검을 완료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과거 피해가 있었던 1만500여 곳의 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폈는데요.
주변 배수로 정비부터 축대 보수, 냉방설비 가동 여부를 점검했고요.
전체 배수장 1천300여 곳, 그리고 상습침수지역 배수로 4천여 킬로미터 등 미흡한 시설을 대상으로 보완까지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과 공조를 유지하면서 여름철 농업재해 상황실을 운영합니다.
24시간 동안 상황관리에 나서고요.
호우나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생기면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하고, 재난지원금과 재해보험금 지원에 나섭니다.

김경호 앵커>
어가 상황은 어떻습니까?
벌써 7월이기 때문에 여름 태풍에도 대비해야겠습니다.

최유경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동아시아 해역 수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한국에도 강한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도 관측되는데요.
해수부도 항만과 방파제, 양식시설과 같은 해양수산 분야 취약시설 사전점검을 마쳤고요.
풍수해 같은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민 참여형 재난훈련도 10회 가량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미 전국 곳곳에서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는데요.
피해 위험 분산을 위해 긴급 방류와 조기출하도 적극 실시합니다.
긴급 방류 지원금의 경우 어가 당 최대 5천 만원이고요.
특히 올해부터 어업인 대상 보험 품종이 30개로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보험과 복구지원금을 통해 어업인의 경영 복귀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호 앵커>
농어가는 국민의 먹거리와 맞닿아있는 만큼 물가와도 직결돼 있죠?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겠습니다.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도 살펴볼까요?

최유경 기자>
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줄이는 겁니다.
하지만 예년보다 이른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 수가 더 많이, 더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온열질환 대부분은 야외 작업장이나 논밭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외 노동자와 농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한데요.
고용부는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사업장 온열 질환을 막기 위한 장비 구입을 지원합니다.
50인 미만 고위험 사업장에 이동식에어컨, 제빙기 같은 장비를 이달 말까지 지원하고요.
투입되는 금액은 추경 150억 원을 포함해 총 350억 규모입니다.
특히 현장에서 '2시간마다 20분 휴식' 같은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지 집중 지도할 계획입니다.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현장기술지원단 파견과 함께, 콜센터를 운영합니다.
고령자가 많은 농업인들을 살피고, 낮 시간대 작업 자제를 안내하고요.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도 운영하는데요.
진료와 건강 교육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지원에도 나섭니다.

김경호 앵커>
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부처별 대책이 잘 추진돼야겠습니다.
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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