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려면 15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합니다.
대체로 50대 중후반이 되어야만 대한민국 명장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데요.
정부가 30대에도 명장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직업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특한 명장 제도를 도입합니다.
임보라 기자입니다.

임보라 기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은 안유성 명장.
(영상제공: 넷플릭스 코리아)
대한민국 명장은 명성에 걸맞게 한 해 배출되는 인원이 제한적이고, 선정 과정도 까다롭습니다.
최소 15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고 기술 발전과 후진 양성에도 공헌해야 합니다.
명장 선정 시기 평균 연령도 50대 중후반으로 청년들의 명장 진입은 녹록지 않습니다.
정부가 기특한 명장 제도를 신설해 명장 진입 연령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청년을 기술회원으로, 직업계 고등학생을 학생회원으로 선발합니다.
학생회원으로는 대회 입상자나 국가기술 취득자, 특허 보유자 가운데 20명 내외를 선정합니다.
각 시도 교육감의 추천 이후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됩니다.
이들이 졸업 후 곧바로 직업 전선에 뛰어든다면 30대에 명장이 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윤아 / 한국산업인력공단 차장
"처음부터 이런 길이 있고 서류들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방식으로 뽑히는지 등을 안내해드리면 15년을 채워가는 과정에서도 미리 준비할 수 있어서 선정 연령이 낮아질 수 있는 거죠."

기특한 명장으로 선발되면 증서 수여와 함께 각종 연수와 교육 기회가 제공됩니다.
명장과 일대일 진로 상담은 물론, 대한민국명장회의 각종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소정의 강사료를 지급받고 학생들을 위한 진로교육 강사로도 활동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향후 명장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정부는 이달 중 시도 추천을 받아 연말에 올해의 기특한 명장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모집 관련 사항은 한국산업인력 공단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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