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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반도체 현장으로"···첨단 인재 키우는 마이스터고
등록일 : 2026.08.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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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인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업과 직업계고가 협력하는 첨단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를 확대할 계획인데요.
학생들이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충북반도체고등학교 / 충북 음성군)

학생들이 방진복을 꼼꼼히 갖춰 입고 에어샤워를 통과합니다.
문이 열리자 노란 불빛 아래 각종 반도체 장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웨이퍼를 조심스럽게 장비에 넣고,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장비를 조작하며 제조 공정을 하나씩 살펴봅니다.
반도체 공장처럼 보이는 이곳은 충북반도체고등학교의 실습실입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학생들은 이 작은 웨이퍼가 반도체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다루며 익히고 있습니다.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학교에서부터 배우고, 취업까지 연결하는 게 마이스터고의 특징입니다."

이 학교에는 반도체 팹실 6곳과 후공정 기자재실 등 기업 현장과 비슷한 교육 환경이 마련돼 있습니다.

녹취> 배병호 / 충북반도체고 3학년
"반도체가 어떤 공정을 많이 거치고, 어떤 게 중요한지 알게 돼서 회사에 가서도 좋은 메인터넌스(유지보수직)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기업에서 쌓은 경험도 교실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했던 강사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을 학생들에게 가르칩니다.

녹취> 인성욱 / 충북반도체고 산학 겸임 강사
"(학생들이) 장비 상태를 체크하거나 기본적으로 동작하는 것들을 위주로 학습한다..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산업체와 연관이 돼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들이기 때문에 회사뿐만 아니라 학생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현장 중심 교육은 취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년 약 100명의 졸업생이 배출되는데 취업률은 95%가 넘습니다.

녹취> 이나영 / 충북반도체고 2학년
"(졸업 후에는) DS부문에서 반도체 설비 현장을 다루는 설비 엔지니어로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장비가 고장 났을 때 일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업무를 맡아보고 싶어요."

이 같은 산업 수요에 맞춰 마이스터고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21개교로 시작해 현재 전국 58개교가 운영 중이고, 여기에 내년 개교를 앞둔 1곳과 지난 6월 새롭게 지정된 반도체·인공지능 분야 6곳이 더해집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하는 교실.
첨단산업 인재를 키우기 위한 직업교육 현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송기수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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