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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덜 마시고 더 피워"···4050은 성인병 '빨간불'
등록일 : 2026.09.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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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요즘 20·30대 사이에서 폭음하는 문화는 확실히 덜해졌지만, 담배는 오히려 더 피우고 운동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중년으로 넘어가는 40대와 50대 남성은 절반 이상이 비만이었고, 만성질환 지표도 악화됐습니다.
자세히 살펴봅니다.

정유림 기자>
청년층의 술자리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폭음한 비율이 20대 남성에서 8%포인트, 20대와 30대 여성에서도 6~7%포인트 넘게 빠졌습니다.
음주 지표는 개선됐지만, 다른 건강행태 지표는 양상이 달랐습니다.
20대 남녀 모두 담배 사용률이 높아졌고, 특히 30대 여성의 담배 사용률은 일반 궐련과 전자담배를 가리지 않고 1년 만에 6.4%포인트 치솟았습니다.
몸을 쓰는 일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유산소 운동 실천율은 20대 남성이 11%포인트 넘게, 30대 여성은 8%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기름진 음식은 기준치보다 많이 먹은 반면, 채소와 과일을 제대로 챙겨 먹는 청년은 20대 남성 10.6%, 여성 7.5%에 그쳤습니다.
비만과 만성질환 지표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30대부터 50대 남성은 절반 이상이 비만 기준을 넘겼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선자 / 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 보건연구관
"영양 섭취 기준, 지방 에너지 적정 비율의 상한선인 30%를 초과 섭취하고 있는 비율이 높았고, 신체 활동도 감소했고 음주 같은 이런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좀 생각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50대 남성의 몸 상태는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지난 1년 새 고 콜레스테롤 혈증은 9.4%포인트, 당뇨는 7.7%포인트, 고혈압은 5.4%포인트 급등했습니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추세를 반영해 처음 도입된 '외로움' 지표에선 30대 여성 10명 중 1명꼴로 외로움을 겪는다고 답해 성별·연령별 집단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술과 담배, 운동 부족과 만성질환.
세대마다 겪는 건강 위기가 뚜렷하게 갈리는 만큼, 질병관리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 부처의 건강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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