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한국 첫 '노벨 문학상'···"놀랍고 영광"
등록일 : 2024.10.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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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한국 문학이 쾌거를 이뤘습니다.
소설가 한강 씨가 한국인 최초로, 나아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현지 기자>
녹취> 마츠 말름 /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2024년 노벨 문학상은 한국 작가 한강에게 수여합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주인공은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었습니다.
한국 첫 노벨 문학상의 쾌거입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 작가를 '현대 산문의 혁신가'라고 평가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취> 마츠 말름 /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그녀의 강렬한 시적 산문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냅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24년만입니다.
아시아 여성이 123년 역사의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작가는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놀랍고 영광스럽다'며 '아들과 함께 차를 마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 작가는 지난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한 작가는 소설 '소년이 온다'로 5.18 민주화운동을, '작별하지 않는다' 에서는 제주 4.3 사건을 다루는 등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문학적으로 승화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대한민국 문학사상 위대한 업적이자 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라며 축하를 보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우리 돈으로 약 13억 4천만 원에 달하는 상금과 메달, 증서가 수여됩니다.
(영상제공: 로이터 / 영상편집: 김예준)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립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한국 문학이 쾌거를 이뤘습니다.
소설가 한강 씨가 한국인 최초로, 나아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현지 기자>
녹취> 마츠 말름 /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2024년 노벨 문학상은 한국 작가 한강에게 수여합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주인공은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었습니다.
한국 첫 노벨 문학상의 쾌거입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 작가를 '현대 산문의 혁신가'라고 평가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취> 마츠 말름 /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그녀의 강렬한 시적 산문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냅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24년만입니다.
아시아 여성이 123년 역사의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작가는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놀랍고 영광스럽다'며 '아들과 함께 차를 마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 작가는 지난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한 작가는 소설 '소년이 온다'로 5.18 민주화운동을, '작별하지 않는다' 에서는 제주 4.3 사건을 다루는 등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문학적으로 승화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대한민국 문학사상 위대한 업적이자 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라며 축하를 보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우리 돈으로 약 13억 4천만 원에 달하는 상금과 메달, 증서가 수여됩니다.
(영상제공: 로이터 / 영상편집: 김예준)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립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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