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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는 지금 '괴담과의 전쟁중'
등록일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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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일본 원전 폭발로 유출된 방사능 물질이 우리나라에 곧 상륙한다.'

'바람의 방향도 우리나라 쪽으로 바뀌었으니 밖에 나가지 말고, 이 얘기를 널리 알려야 한다.'

이런 괴담이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 급속히 유포됨에 따라서, 기상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긴급히 대국민 설명에 나선 가운데, 경찰은 최초 유포자 추적에까지 나섰는데요.

그런데, 이런 종류의 괴담이 비단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아시아 각국을 유령처럼 떠돌면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15일 일본 원전의 방사능 물질이 필리핀에 도착했다는 유언비어가 빠르게 유포되면서, 일부 언론은 임시 휴교령까지 주장하는 등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결국 필리핀 정부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설명에 나서야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에선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 지는 오는 19일에, 지진과 해일 등 엄청난 자연재해가 닥친다는 소문이 인터넷에서 확산돼, 중국 정부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해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상황들이 대만과 홍콩에서도 벌어진 끝에, 15일 코스피는 물론 대만 가권지수, 홍콩 항생지수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줄줄이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아시아 각국이 일본 지진피해와 원전 폭발에 대한 괴담과 유언비어 등, 실체도 없는 유령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입니다.

만일의 사태에는 철저히 대비하되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정부의 판단을 믿고, 결코 괴소문 따위에 동요하지 않는 성숙한 의식이 필요한 때 입니다.

윤철호 원장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일반인에 대한 연간 설량한도인 1mSv의 30% 수준으로서, 어떤 최악의 경우에도 우리나라 국민들께서는 방사선 피폭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결론이 되겠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괴담의 유포가, 증시 등 경제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서, 일본 지진 피해의 여파를 차단하고 복구를 지원해야 할 국력을, 헛되이 낭비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백짓장도 맞들어야 하는 절박한 판국에, 실체도 없는 유령과 싸워서야 되겠습니까.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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