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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실물경제 위기 대응 '잰걸음'
등록일 :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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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각 부처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제부처의 수장들이 각각 은행과 산업계 관계자들을 만나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를 챙겼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시중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그리스발 위기 가능성은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사안이지만, 점차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은행들이 차입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국제 금융시장에서 대외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고 중동자금을 활용하는 등, 차입선 다변화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해외지점의 외화부채가 은행 전체의 외화 유동성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해외지점의 유동성 관리 현황을 세심하게 점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실물경제 수장인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수출입업종 협회와 지원기관 대표 등 기관장들과 만나, 실물경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 장관은 업종 대표들에게, 어려울 때일수록 실물경제가 구원투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하반기 정책자금 1천450억원을 증액하고, 다음달부터 내년도 정책자금의 조기 집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업종 대표들은 현재까지 글로벌 경기 불안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며, 다만 선진국의 소비 심리 위축이 원자재 불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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