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9%를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네. 기획재정부에 나와 있습니다.
Q1> 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한 건 올 들어 처음이죠?
A1> 네, 지난 8월 5.3%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에는 4%대로, 지난달에는 3% 후반대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3.9% 상승했다고 밝혔는데요.
기상여건 개선으로 채소류와 축산물 등이 가격 안정세를 보이면서, 상승 폭을 줄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김장철을 앞두고 고춧가루와 소금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배 이상 올랐고, 주식인 쌀값도 17%나 오르는 등 물가 상승세가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월세 등 집세와 휘발유, 도시가스 등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환율 급등으로 휘발유는 16%, 등유 24% 등 주요 기름가격이 모두 올랐고, 도시가스 요금 역시 9.7%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전세와 월세를 합친 집세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가 올라, 지난 2002년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2> 일단 상승세가 얼마간 누그러졌다니 다행인데요. 앞으로의 물가 전망은 어떻습니까?
A2> 네, 정부가 잡은 올해 물가 목표치는 4%인데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미 4.4%를 기록해, 4% 수준의 물가관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달부터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어, 지난 달보다 상승률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5년 동안 동결됐던 고속도로 통행료, 그리고 4년 동안 제자리였던 철도운임도 인상될 예정입니다.
인천·경기지역의 시내버스 요금도 이번 달 중에 평균 11%가 인상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물가 상승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는 주요 서민 밀접 품목의 수급 안정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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