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과실산업의 비결은 뭘까요.
한미FTA 발효를 앞두고, 국산 과실의 대표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여정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반짝반짝 고운 빛깔을 자랑하는 경북 사과.
부사 특유의 상큼한 맛으로 올해 대한민국 대표과실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박경동 / 2011 대한민국 과실대전 대상
"25년 농사지었는데 너무 좋다..."
경북 사과부터 제주 감귤까지, 대한민국의 내로라 하는 과실이 모두 모였습니다.
2004년 한·칠레 FTA 등 개방의 파고를 품질로 이겨낸 국산 과실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입니다.
수입과실에 입맛이 길들여진 아이들도, 빛 좋고 맛 좋은 국산 과실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사과 더 먹을래요?”
“네”
7년 전 한·칠레 FTA의 발효를 맞았을 때만 해도 과실농민들은 개방의 파고 앞에 두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실의 명품화에 노력한 결과 국산 과실의 생산성은 15% 향상되고 노동력은 10% 절감돼, 오히려 경쟁력이 더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과실농가들의 이런 저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면 한미FTA도 충분히 넘을 수 있다고 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과실을 이용한 전통요리 등 국산 과실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과실대전은, 개최기간 동안 FTA 대응 전략과 국내 과수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집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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