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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 '상저하고'…예산 조기집행
등록일 : 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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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올해도 이제 한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높은 물가로 서민경제가 크게 위축된 한 해였는데요.

그런 만큼 내년 경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내년 경제 전망과 정부의 정책운용 방향을 살펴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어서 오십시오.

여러 곳에서 내년도 경제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네, 현재 정부를 제외하고 민간기관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종합적으로 볼 때 '상저하고'의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먼저 우리 국민들은 내년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종합해 보면, 시민들은 올해 높은 물가와 미국 경제 침체 등으로 성장률이 높지 않았던 만큼, 내년에도 우리나라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보다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 일단 시민들은 내년 경기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군요.

그렇다면, 경제연구기관들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네, 먼저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는 3.6%, 내년에는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 했는데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입니다.

현오석 KDI 원장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올해 1분기에 우리 경제는 4.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3분기에 3%대로 떨어지면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4분기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둔화되면서 성장률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문제는 내년 경제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것인데요.

KDI는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져, 성장률이 3%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관측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제 침체가 하반기부터는 해소되면서, 4%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시 말해 올해 하반기의 대외 불확실성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해소됨으로써, 상저하고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또한 경상수지는 수출 둔화와 원화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흑자폭이 올해 213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151억 달러로 줄어들고, 특히 관심이 큰 소비자물가는 올해 4.4%에서 내년에는 다소 안정돼 3.4%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렇다면 민간 기관들, 특히 경기에 민감한 금융업계의 전망도 궁금한데, 어떻습니까?

네, 금융기관들의 전망치를 살펴봐도 KDI의 전망과 크게 다르지는 않는데요.

준비한 그림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유진투자증권은 가장 낙관적인 정망치를 내놨는데요.

올해 경제 성장률은 3.8%, 내년도에는 4.1%로, KDI보다 다소 높게 봤습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성장률을 3.8%, 내년 3.7%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긍정적인 전망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국제공조 체제의 경기부양 노력으로 완화되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부정적인 관측은 유럽발 리스크와 중국 경기조정의 여파로 수출경기가 둔화되면서, 국내 경기 사이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나라밖의 시선도 궁금한데요.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를 어떻게 내다보고 있나요?

네, 최근 경제협력기구 OECD가 내년도 세계경제 전망을 내놓으면서, 우리나라 경제 전망치도 함께 발표했는데요.

OECD가 예상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3.7%, 내년 3.8%로, 앞서 살펴본 국내 전망치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OECD가 지난 5월 발표했던 전망치보다, 올해는 0.9%포인트, 내년은 0.7%포인트내려잡았다는 게 중요합니다.

OECD는 세계교역 둔화와 투자 등 내수 부진으로 한국의 올해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판단했는데요.

다만 내년부터는 세계교역의 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점차 회복돼, 2013년에는 한국 경제가 4.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꼽았고, 따라서 금리를 올리면 소비가 과도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수출이 GDP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세계 경제의 급격한 악화에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세계 경제의 위기가 심화된다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정책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국내외 여러 기관의 전망치를 볼 때 내년 경제가 '상저하고' 양상을 띤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이는데요.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어떻게 됩니까?

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미FTA 비준으로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 내년도 예산안 논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박장관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전문가들도 정부가 내년도 경제 성장을 순조롭게 이끌기 위해서는, 예산의 조기 집행을 통한 서민경기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시죠.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국민의 살림이 나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나침반과 지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물가안정 속에 경제 활력이 유지되도록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네, 지금까지 내년 경제 전망과 정부의 경제운용 방향을 짚어봤습니다.

강석민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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