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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에 이어서, 공정거래위원회도 내년 업무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송보명 기자!

네, 공정거래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Q> 공정위는 내년 업무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기로 했나요?

A> 네, 공정거래위원회의 내년 업무계획은 자율과 감시, 그리고 소비자 참여 확대로 요약됩니다.

대기업-중소기업-소비자로 이어지는 경제 주체들의 상생발전과 상호감시 역량을 강화해서, 따뜻한 시장경제를 구현하겠다는 겁니다.

시장경제 개선을 위한 4대 과제로는 동반성장 문화 확산, 반칙 없는 시장 만들기, 소비자 주권 키우기와 믿을 수 있는 유통환경 만들기가 제시됐는데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와 핫라인을 설치하고, 중소기업청 접수사례 확인 등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감몰아주기가 많은 SI, 광고, 물류, 건설 분야 등에 대해선 자발적인 경쟁입찰을 확대해, 비계열사에 사업기회를 개방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던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소비자 주권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는데요, 이를 위해 내년 1월에 소비자종합정보망을 개통하고, 온라인 컨슈머 리포트를 개설합니다.

컨슈머 리포트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구매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위키피디아 방식으로 구현되며, 구매활동에 도움이 되는 상품 비교정보를 일괄 제공합니다.

민생안정을 저해하는, 담합 같은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도 한층 강화됩니다.

현재 진행중인 아웃도어 용품에 대한 담합조사는 물론, FTA 체결을 통해 관세인하 효과가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지는지 여부도 철저히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유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대책으로는, 통신판매사업자의 의무를 강화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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