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던 어제,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금융당국은 이 같은 양상이, 김정일 사망이 아닌 유럽발 재정위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석민 기자.
네, 금융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Q> 어제는 우리 금융시장이 적지 않은 혼란에 빠졌는데요. 이에 대한 금융당국의 분석이 나왔다고요?
A> 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어제, 금융시장이 보였던 충격은 유럽발 재정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비상금융상황대응회의 브리핑에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식을 판 유럽계 자금 외에는,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에서 재투자 기회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정 국장은 외국인이 어제 채권을 574억원 순매수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어제 외국인의 주식 매도 규모는 2천억원 정도였지만, 지난주 평균 매도량인 천7백억원에 비하면 다소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국내 경제, 금융의 기초체력과 높은 정책적 대응여력을 감안한다면, 이번 금융시장 파장에 대해 과도하게 민감한 반응을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금융위는 시장불안 요인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시장 동향과 파급 효과를 철저하게 점검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경우에는, 정책금융을 통한 자금 지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금융위는 또 글로벌 투자은행, 금감원 해외사무소와 핫라인을 가동하고 비상대응계획도 수시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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