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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3.25%로, 8개월째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예,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Q>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A> 네, 한국은행이 오늘 금통위를 열고 이번 달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했습니다.

금리 동결은 지난해 6월 인상된 이후 8개월째입니다.

이번 금리 동결 배경을 살펴보면 최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합의가 계속 지연되고 있어,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물가 상승률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로 위험수위에 도달했지만 지난달 다시 3.4%로 하락하면서,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요인이 줄어든 것입니다.

따라서 대내외적인 경기 둔화 우려를 고려한다면,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빨라진다면 금통위의 기준금리 정상화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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