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정부가 중점 추진해 온 신성장동력 가운데 80%가 산업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가 밀착형 지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남 기자입니다.
세계 4위 수준으로 성장한 국내 로봇 산업.
2009년 1조200억원 수준의 생산규모에서, 1년 만에 75%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미래 한국의 로봇산업을 바라보는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LED TV 시장의 폭발적 성장은 세계 5위의 LED소자 생산국이었던 우리나라를 2010년 세계 2위로 올려놨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의 기술력은 세계시장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태양광에너지와 이차전지 분야도 수출에 힘입어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난 4년간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을 추진해 온 정부는 80%에 달하는 산업화 성과에 힘입어, 이제 무역 2조달러로 가기 위한 밀착 지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대외적 리스크로 기업 투자가 둔화되면서 신성장동력 산업 또한 투자 증가율이 급격히 줄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이 이제는 정부의 신성장동력 연구개발 투자보다는 금융과 마케팅, 기술 관련 정보제공 등에 정책 지원을 더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신성장동력 분야라도 기술력과 매출규모, 투자비중 등 시장여건 측면에서 특성에 맞는 정책 지원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나노·첨단의료기기 등 기술 도입기 분야와 서비스로봇·그린카 등 산업화 초기 분야, 그리고 신재생에너지·LED 등 산업화 중기 분야 각각에 대해 단계별 맞춤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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