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3.6%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많이 늘었지만, 설비투자와 민간소비, 저축 등이 부진했습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11 국민계정 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질GDP 증가율은 3.6%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건설투자와 민간소비.설비투자가 부진했습니다.
김영배 국장/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이 수출 증대에 힘입어 견실한 성장을 유지했으나 농림어업과 건설업이 감소한 가운데 서비스업 성장세가 둔화됐다.“
건설업 성장은 4.6% 축소됐고 농림어업 성장률도 2.0% 감소했습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3%로, 2010년의 4.4%보다 낮아졌습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25.7%에서 3.7%로 큰 폭으로 줄었고, 건설투자도 5% 줄었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 GNI는 2만2천489달러로 집계됐습니다.
1인당 GNI는 2007년 2만 달러를 돌파한 후,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로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2010년 다시 2만 달러대로 복귀했습니다.
총 저축률은 물가 상승으로 다소 하락해 31.7%를 기록했고, 국내 총 투자율도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유럽 재정위기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만큼, 올해 상반기 전체 지표는 기대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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