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액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용남 기자입니다.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분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액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외국인직접투자액이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23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대치라고 밝혔습니다.
강성천 투자정책관 / 지식경제부
“우리가 이렇게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앞서 설명드린 대로 무엇보다도 국내 수요 대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관계가 늘고 있고, 한-EU FTA 효과가 많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유럽연합의 투자가 전체의 64% 이상으로, 특히 일본의 직접투자는 작년 1분기보다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일본의 대한국 투자는 5분기 연속 증가 추세입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대기업에 납품하는 일본 기업들이 현지 생산공장을 두고 비즈니스 관계를 확대하는 측면과, 미국.유럽연합과의 FTA 효과를 향유하기 위해 생산거점을 이전하는 측면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밖에도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가, 투자 유형 면에선 고용창출과 관련한 신규공장 설립 같은, 이른바 '그린필드형 투자'가 증가했습니다.
지경부는 아직까지 한미FTA 발효 효과를 판단하기엔 다소 이른 만큼 외국인 투자 붐을 조성하기 위해 상반기에 해외투자 유치활동을 집중하고, 중점기업 마케팅과 외투기업 밀착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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