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여부가 어떤 경제적 영향을 미치기에 이렇게 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걸까요?
그리스 총선의 의미와 경제적 영향을, 계속해서 표윤신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그리스의 이번 총선에서 '신민당'의 승리는, 일단 '유로존 잔류'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리스 정당별 공약> 보수인 신민당과 급진좌파 시리자 모두 유로존 잔류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긴축안에서 입장이 갈렸습니다.
하지만 EU와 유럽중앙은행, 그리고 IMF가 시리자의 뜻대로 긴축없는 그리스를 유로존에 안고 갈 리가 만무한데요.
결국 신민당이 역시 긴축안에 찬성하는 옛 여당 사회당과 연정 구성이 가능해지면서, 그리스가 긴축을 통한 유로존 잔류의 길을 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겁니다.
그럼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여부에 왜 이렇게 관심이 집중되는 걸까요?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그리스 위기가 적절히 처리되지 않으면 세계경제가 '리먼 사태'와 같은 위험에 또 다시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리먼 사태에서 봤듯이 세계경제는 밀접하게 연결됐기 때문에, 위기가 유럽을 넘어 미국과 중국 등 전세계에 퍼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의미입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교역 위주의 개방경제인 한국은 특히 외부 위험에 취약합니다.
최근 IMF가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기존 3.5%에서 3.25%로 낮춰잡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IMF는 유로존의 위기에서 한국이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그리스 총선 소식 이후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포인트나 올랐고,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은 이릅니다.
신민당이 긴축 조건에 대해선 EU와 재협상을 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입니다.
김득갑 연구전문위원/삼성경제연구소
" EU 재협상에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
따라서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문제가 명확히 해결될 때까지, 그리스발 대외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봐야 합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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