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를 기해, 전국에서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지난 9.15 대정전 때와 같은 상황을 가정한 건데요.
시민 참여를 통해, 정전의 무서움을 일깨우는 계기도 됐습니다.
여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전력 예비력이 140만kW를 기록하자 경계단계 사이렌이 울리면서 전력수급대책상황실 직원들이 바삐 움직입니다.
각 발전소의 출력을 최대로 올리도록 지시하고, 대규모 산업체에 우선적인 긴급 자율절전을 요청합니다.
같은 시각 승강기, 지하철, 병원 등 전국 33곳의 절전 취약시설에서는 단전을 대비한 비상 대응훈련이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10분 뒤 예비력이 1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고, 심각 경보가 발령되면서 상황실에는 긴장감이 맴돕니다.
심각 단계는 대규모 정전을 막기 위해 계획 단전이 실시되는 단계.
심각 경보와 함께 7개 도시 28개 건물에서 실제 단전이 이뤄지고, 비상발전기 가동 등 정전상황 대응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 이번 훈련은 최근의 전력 위기상황 극복과 만일의 단전사태 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 국민이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비상훈련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올해 전력 수급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9.15 정전과 같은 최악의 사태 방지를 위해, 이번 훈련의 성과와 미비점 등을 보완해 곧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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