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출동 시간입니다.
올 여름 전력 위기 극복을 위해 더위를 참아가며 일하는 곳들 많은데, 아직도 일부 상점에겐 남의 일인 것 같습니다.
냉방전력 낭비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현장, 표윤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강남역 주변의 번화가.
가게마다 너나 할 것 없이 문을 열어놓고 냉방기를 가동 중입니다.
"현재 기온이 30도에 육박할 정도의 말 그대로 불볕더위인데요, 상점 앞에는 에어컨 바람이 새어나와 한기마저 느껴질 정도입니다."
상인들은 고객 편의를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불평합니다.
상점 직원
“손님들도 더운데 돌아다니다가 어쨌거나 시원한 데 와서 조금 쉬고자 하는 건데, 우리 가게마저 냉방을 하지 않는다면 손님들 나가는 게 뻔하잖아요.”
그러나 정작 고객들은 과도한 냉방이 편치만은 않다고 말합니다.
권오재/서울시 홍제동
"커피숍 같은 데 오래 있으면 추워도 꺼달라는 말 하면 눈치 보이고 불편하죠."
김정윤/ 경기도 수원시
"셔터식 발이라도 만들어서 전력 낭비를 막았으면 좋겠어요."
문제는, 올 여름을 전력대란 없이 나려면 전기를 마른 수건 쥐어짜듯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김근호 과장 / 에너지관리공단 생활실천홍보실
"문만 닫아도 3~4배의 전력이 절감되고 이는 대형 원전 2기를 가동하는 전력과 같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이런 상점들에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강제적인 단속에 앞서 자발적으로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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