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이 예상 밖의 선전을 하면서 286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기세라면, 올해 해외건설 전체 수주 목표인 700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로존 재정위기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이 예상 밖의 선전을 하면서, 전체 해외건설 수주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286억달러.
원전 수주 효과를 누렸던 재작년을 제외하고는, 보통의 상반기 실적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등 연이은 프로젝트 수주로 지난달에만 136억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지역별로 봤을 때도,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던 중동 편중 현상이 완화됐습니다.
국가간 산업협력 등에 힙 입어 아시아, 중남미 시장의 수주가 확대돼, 중동 편중 비중이 49%대에서 34%대로 완화된 겁니다.
분야별로는 석유화학 분야가 배 이상 늘었고, 해양플랜트는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 발주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해외건설 목표 수주액인 70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기웅 팀장 / 지식경제부 엔지니어링플랜트팀
"하반기에 대규모 프로젝트가 다수 예정되어 있어 수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700억 달러 수주실적 달성은 희망적..."
올해 해외플랜트 시장 규모는 약 9천400억달러.
정부는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화에 보다 집중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 플랜트 수주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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