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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 장기화와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하반기 우리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데 민·관이 뜻을 모았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0.8% 줄어든 데 이어, 하반기에도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철강과 조선 등 주력 수출업종까지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 주재로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업종별 간담회를 열어, 기업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해 수출 확대를 돕기로 했습니다.

특히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석 2차관 / 지식경제부

"지금의 화두는 초단기 대책이다. 단 만불이라도 수출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해야하는 상황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과 관련단체들은 경기 위축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과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판로개척과 잠재수요 발굴을 위해서는 해외마케팅 강화가 가장 효과적인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회의에서 논의된 업종별 애로사항을 비상대책반을 통해 신속하게 해결하고, 수출 기업에 대한 신규 지원방안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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